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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국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 "찬탈이라는 표현 과도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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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현 기자
입력 : 2024.10.08 16:11 ㅣ 수정 : 2024.10.08 16:11

PF 대출금 대위변제 통해 시행사 주식 취득
"PF사업서 시공사 대위변제하는 경우 많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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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중선 포스코이앤씨 대표이사 [사진=포스코이앤씨]

 

[뉴스투데이=김성현 기자] 전중선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물류센터 준공 지연 관련 갈등으로 국회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했다.

 

전 사장은 7일 경기도 평택 소재 물류센터 준공 지연과 관련해 시행사와의 갈등으로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증인석에 섰다. 

 

지난해 3월로 예정돼 있던 물류센터의 준공은 1년 가량 연기됐다.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3월 시행사의 PF대출금을 대위변제하며 시행사의 주식을 취득했다.

 

시행사 측은 공기를 맞추지 못한 포스코이앤씨에 책임이 있으며 대출 상환일을 한 달여 앞두고 준공한 탓에 대출금을 상환할 수 없었다고 주장했다.

 

문진석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대기업이 자금력 약한 시행사 것을 빼앗아 간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민홍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포스코이앤씨가 시행사 주식 가치를 0원으로 평가한 것에 대해 "무형의 가치가 있지 않느냐"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준공 예정일이 다섯 차례나 바뀐 것을 언급하며 포스코이앤씨가 경영권을 찬탈하려 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 사장은 "시행사 측에서는 실패의 원인이 시공사에 있다고 주장하지만 저희 의견은 다르다"며 "PF 사업에서 시행사가 대출금을 갚지 못하는 경우에 시공사가 대위변제하는 경우는 상당히 많다"고 답했다.

 

이어 "2023년 3월에 대위변제, 리파이낸싱을 했던 이유는 그때 시행사가 차입금을 갚지 못하면 바로 디폴트에 빠지기 때문"이라며 "시행사가 채무불이행 상태에 빠지면 이 물류센터의 사업권은 대주단, 은행으로 넘어간다"고 했다. 그러면서 "그런 것을 협업해서 살려서 끌고 온 것"이라며 "경영권을 찬탈하려고 했다고 표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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