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우석, 선재 업고 뛰더니 인기 업고 종횡무진 업종불문 광고 모델로 뛰는 중
[뉴스투데이=신재훈 칼럼니스트] 선재 업고 뛰어 이후 변우석은 계속 뛰고 있다. 인기가 많아져 찾는 데가 많아지고 광고 모델비도 천정부지로 뛰고 있다.
벌써 온에어 된 광고가 십여 편을 넘었다. 대부분 빅모델의 경우 특정 업종에 한정되지만 변우석은 패션 뷰티는 물론이고 전자와 금융을 넘어 먹는 것까지 업종불문 광고계를 종횡무진 누비고 있다.
먼저 요즘 TV를 틀면 항상 볼 수 있는 잡코리아 알바몬 광고다.
[잡코리아 알바몬 w. 변우석, 티저]
변우석 1: 지원아 알바 찾고 있어?
변우석 2: 취업이 필요한 건 아니구?
변우석 1: 알바를…리스팩트!
변우석 2: 이 회사가 딱이네!
변우석 1, 2 함께: 이리로 오세요 1위로 오세요/ 지원아 1위로 와
변우석이 1인 2역으로 나와 한 명은 알바몬을 또 한 명은 잡코리아를 대변한다. 알바몬과 잡코리아는 같은 회사라는 점을 명확히 함과 동시에 알바건 취업이건 잡코리아 알바몬을 만나라고 주장한다.
광고 주장에 대한 근거(Reason to Believe)로서 업계 1위라는 자랑을 거부감 없이 자연스럽게 드러내기 위해 “이리로 와”로 발음되는 “1위로 와”라는 카피를 쓴 것과 고객을 지칭하는 이름으로 알바와 취업을 원하는 사람들, 즉 지원자를 연상시키는 “지원”이라는 이름을 쓴 것은 이 광고를 돋보이게 한다.
만약 티저 광고만으로 부족하다면 변우석이 주연한 한편의 드라마 같은 1분 54초짜리 본편 풀버전(첨부 광고 참조)을 보기 바란다.
다음은 변우석이 연인과 함께 여행을 떠나는 스토리를 보여주는 NH농협은행 광고다. 공식 타이틀은 “TRAVEL with WOOSEOK / 너에게 혜택을 끝없이, NH트래블리체크카드다. 제목처럼 여행에 특화된 카드의 편리함과 혜택을 보여준다.
변우석이 연인과 만나 공항에서 비행기를 타고 해외 유명 도시들을 여행하며 다양한 액티비티를 하는 장면들이 보인다. 3분이 넘는 러닝타임은 광고라기 보다는 트래블 로맨스무비의 요약본에 가깝다.
이 광고의 신의 한 수는 변우석과 함께 여행하는 연인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다는 점이다. 물론 가끔 손은 보이지만 얼굴이나 전체 실루엣을 볼 수는 없다. 호기심과 관심은 물론 모든 여성 시청자들이 자기 자신을 그의 연인과 동일시 함으로써 감정이입을 통해 브랜드에 대한 친근감을 높인다.
또한 광고 속 연인을 위해주고 배려해주는 변우석처럼 이 카드는 나를 연인처럼 최고로 대해 줄거라는 환상을 만들기에 충분하다. 그래서일까? 광고가 공개된 지 한달 만에 벌써 700만 뷰를 넘었다.
마지막으로 팔도 비빔면 광고다.
[페어링의 원조 팔도 비빔면 II]
변우석 : 나 변우석은 오늘도 팔도 비빔면
골뱅이 비빔면, 참치 비빔면, 삼겹살 비빔면 등 다양한 비빔면들이 보인다
변우석 : 페어링은 역시 팔도 비빔면이 원조지
이때 비빔면 캐릭터와 비빔면 II 가 등장한다
변우석 : 어~ 팔도 비빔면 II
계란프라이 비빔면, 치즈 비빔면, 등심 비빔면, 차돌박이 비빔면 등 다양한 비빔면들이 보인다
변우석 : 페어링 끝판왕은 팔도 비빔면 II
Song : 오른손으로 비비고 왼손으로 비비고~
변우석 : 팔도 비빔면 ~ II / 페어링의 원조 팔도 비빕면 II
맛있는 페어링 같이 할래요?
원래 제품에 식재료를 추가하여 나만의 레시피를 만드는 트렌드를 발 빠르게 반영하고 있다. 이는 새로운 용도와 사용법 소개를 통해 수요를 확대하려는 No. 1브랜드의 전형적 전략이다.
드라마에서 선함과 악함을 오가는 극단의 연기를 보여준 것처럼 광고에서도 브랜드와 찰떡궁합인 다양한 캐릭터들을 잘 소화하고 있다. 이것이 업종불문 그토록 많은 광고주들의 러브콜을 계속 받는 이유가 아닐까?
신재훈 프로필 ▶ (현)BMA 전략컨설팅 대표(Branding, Marketing, Advertising 전략 및 실행 종합컨설팅) / 현대자동차 마케팅 / LG애드 광고기획 국장 / ISMG코리아 광고 총괄 임원 / 블랙야크 CMO(마케팅 총괄 임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