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관망세 속 2,610선 회복…삼성전자 5만선대서 '약보합'

황수분 기자 입력 : 2024.10.21 10:46 ㅣ 수정 : 2024.10.21 10:46

코스피 0.78% 상승 중, 기관 1066억원 순매수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뉴스투데이=황수분 기자] 코스피지수가 기관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610선까지 회복했다. 특히 미국증시의 훈풍과 국내 SK하이닉스 실적을 앞두고 일부 관망세가 유입되고 있다. 

 

코스피는 21일 오전 10시 30분 기준으로 현재 전 거래일보다 20.21포인트(0.78%) 오른 2,614.03을 기록했다. 지수는 전장보다 6.95포인트(0.27%) 높은 2,600.77로 출발해 오름폭을 키우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45억원과 193억원어치를 팔았고, 기관은 1066억원을 사들였다. 

 

지난 18일(현지시간) 미국 증시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0.09% 올랐고, 스탠더드앤드푸어(S&P)500과 나스닥지수는 각각 0.40%와 0.63% 상승했다.

 

뉴욕증시는 동영상 스트리밍업체 넷플릭스를 포함한 기업실적 호조 소식에 힘입어 3대 주요 지수 모두 올랐다. 특히 다우지수와 S&P500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투자자들은 다음주 공개될 테슬라·아마존 실적에 주목했다. 

 

나정환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 뉴욕증시에서 주요 3대 지수는 모두 상승했다"며 "특히 넷플릭스(11.1%)의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가 빅테크 실적 기대감으로 이어지면서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 주요 종목별로 보면 같은 시각 삼성전자는 0.17% 밀린 5만9100원에, SK하이닉스는 2.08% 뛴 19만1200원에, LG에너지솔루션은 0.39% 상승한 39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 외에 삼성바이오로직스(2.92%)와 현대차(1.49%), 셀트리온(1.54%), 삼성전자우(0.40%), 기아(0.63%), KB금융(0.32%), POSCO홀딩스(0.58%), NAVER(0.62%), LG화학(1.22%) 등은 오르고 있다. 

 

반면 신한지주(0.35%)와 한화에어로스페이스(0.13%), 고려아연(1.21%) 등은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4.64포인트(0.62%) 오른 757.86을 나타내고 있다. 지수는 전장보다 1.13포인트(0.15%) 높은 754.35로 출발해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99억원과 177원 순매수했고, 기관은 227억원을 순매도했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에선 알테오젠(0.13%)과 에코프로(0.12%), 삼천당제약(1.69%) 등은 내려가는 중이다. 

 

반면 에코프로비엠(0.43%)과 리가켐바이오(4.36%), 클래시스(0.33%), 엔켐(0.50%), 휴젤(0.88%), 리노공업(1.63%), 셀트리온제약(1.08%), 레인보우로보틱스(3.18%) 등은 오름세다. 

 

임승미 하나증권 연구원은 "오늘 오전 국내 증시는 주말 미국증시 상승 영향과 국내 주요 기업 실적 발표를 앞둔 기대감에 상승 흐름을 보이고 있다"며 "현재 강세 업종은 기계, 전기가스업, 의약품이고 증권, 종이목재, 의료정밀은 약세 업종"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전장보다 0.1원 내린 1,369.6원에 개장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