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나선다... KISM 2024 부산 개최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부산에서 11일부터 15일까지 반도체 제조 기술 국제학술대회 ‘KISM 2024 BUSAN’이 열린다.
한국반도체디스플레이기술학회(회장 박재근)와 반도체·디스플레이협의체(N-Team)이 공동으로 주최하는 이번 학술대회는 부산 해운대 파라다이스, 그랜드조선 호텔에서 개최된다.
KISM은 대한민국 핵심 산업인 반도체산업의 제조공정 및 소재·부품·장비 기술의 세계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마련된 행사로 올해까지 3년 연속 부산에서 개최되고 있다.
올해 열리는 행사에서는 포스터 세션, 반도체 소부장 산업체 신기술 홍보, 인공지능·반도체 대학 및 연구기관 홍보, 인재 채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들로 전 세계 10개국 800여 명의 산·학·연·관 전문가들이 참석한 가운데 ‘Cutting-Edge: Manufacturing and ESG Technology’라는 주제로 진행된다.
오는 12일 열리는 기조 강연은 세계적인 석학들과 국내외 산·학·연 전문가들의 발표가 진행된다.
양유신 삼성전자 펠로우의 최첨단 기술 ‘EUV Litho graphy’, 길덕신 SK하이닉스 부사장의 최신 메모리 기술, G.Parsons 노스 캐롤라이나 대학교수의 반도체 제조 핵심기술인 원자층 증착 분야, R.Nemanich 애리조나 대학교수의 파워 반도체 분야 등의 발표가 순차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전형탁 행사 대회장은 “학술대회를 통해 반도체 제조 기술 초격차 달성을 지원하고 반도체 주요 공정 및 대한민국 소·부·장 산업이 나아가야 할 기술적 방향을 제시하겠다”며 많은 관계자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독려했다.
또한 올해는 지속 성장 가능한 반도체 제조 생태계 구축을 위한 ESG 분과를 신설해 반도체 소·부·장 관련 산업 및 공정 기술의 꾸준한 성장을 위한 다양한 양질의 기술정보 및 인력 교류의 장을 마련해 글로벌 반도체 기술 개발 전략과 상생 생태계의 강화 방안 제시의 장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은 작년 7월 지정된 전력반도체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차량용 반도체 생태계 조성을 위해 중장기적 로드맵을 구상 중이다”고 밝히며 “이번 행사를 계기로 관련 기관 간 협업을 강화해 지역 전력반도체 클러스터를 구축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행사의 개회식은 오는 12일 오전 11시 박형준 시장, 박재근 회장, 전형탁 대회장 등을 비롯한 산·학·연 협력 주체 300여 명이 참석해 개막을 축하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