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맥스, 3분기 영업익 30.4% ↑ 434억..."인디 브랜드 美日 수출·신규 고객 확대"

서민지 기자 입력 : 2024.11.11 17:51 ㅣ 수정 : 2024.11.11 17:51

3분기 매출 15.6% ↑ 5298억...누적 1조 6081억
"화장품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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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맥스 판교 전경. [사진=코스맥스]

 

[뉴스투데이=서민지 기자] 코스맥스가 화장품 인디 브랜드의 수출 증가로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동반 성장세를 그렸다.

 

11일 코스맥스는 올 3분기 영업이익으로 전년 동기 대비 30.4% 오른 43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동기간 15.6% 올라 5298억 원이다.

 

3분기 누적 매출액은 1조 6081억 원이다. 코스맥스는 "화장품 부문에서 역대 최대 실적"이라고 덧붙였다. 

 

먼저 국내 법인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0.8% 급증한 3478억 원과 영업이익은 52.7% 증가한 395억 원으로 마쳤다. 중소 인디 브랜드사의 선전으로 신규 고객사 유입이 늘었고, 기존 고객사는 미국과 일본 등에서 수출을 확대했다. 

 

특히 기존 고객사의 수출 물량은 에센스와 클렌징 등 기초 부문을 비롯해 선 쿠션과 립케어 등 색조 부문까지 두 배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 법인의 매출은 전년비 7.5% 하락한 1144억 원으로 마감했다. 화장품 소매 판매액이 줄었는데 현지 경기 부진까지 겹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다만 '퍼펙트다이어리' 등 주요 브랜드가 선전하며 매출은 전년비 7.6% 증가했다.

 

미국 법인은 전년비 11.8% 감소한 325억 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 코스맥스는 "3분기에 캘리포니아 소재 영업 사무소를 공식 개소하고, 현재 약 10곳 이상의 고객사와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라 하반기 성과를 기대 중"이라고 설명했다. 

 

인도네시아 법인에서는 매출액이 323억 원으로 전년비 37.9% 증가했다.

 

태국에선 69.8% 증가한 111억 원을 기록했다. 현지 고객사의 매출 선전과 더불어 전 화장품 카테고리가 성장했다. 코스맥스는 태국 법인에서 베트남과 캄보디아 등 주변 국가로 수출이 증가하며 성장 잠재력을 기대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글로벌 시장에서 K뷰티 제품의 선호도가 늘어나면서 수출 증대 효과에 힘입어 3분기에도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하반기에도 글로벌 사업 다각화를 통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화장품 ODM 1위 기업'이라는 지위를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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