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 AI 솔루션 기업 ‘펀진’에 133억원 투자해 2대 주주로 등극

김한경 안보전문기자 입력 : 2024.11.21 19:59 ㅣ 수정 : 2024.11.21 19:59

전략적 협력 관계 구축하고 상호 기술 협력 통해 AI 파일럿과 SW 개발역량 강화 모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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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KAI 사천 본사에서 개최된 지분 투자 계약 체결식에서 KAI 김지홍 전무(왼쪽)와 펀진 김득화 대표(오른쪽)가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KAI]

 

[뉴스투데이=김한경 기자] KAI(한국항공우주산업(주))가 21일 로봇, 국방 분야의 국내 대표 AI 솔루션 기업인 ‘펀진’에 약 133억원 규모의 투자를 통해 지분 20.27%를 확보하면서 2대 주주에 올랐다고 밝혔다.

 

2006년 설립된 펀진은 빅데이터 분석, IoT(사물인터넷) 등 AI 기술 전문 강소기업으로 자율주행차량용 AI 사업을 시작으로 AI 자동화 플랫폼, 군집 로봇 임무 할당 솔루션을 개발 출시하며 로봇 모빌리티 사업과 국방 AI 사업으로 사업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AI 파일럿 기반의 미래형 무인 항공플랫폼 개발을 추진 중인 KAI는 이번 지분 투자로 펀진과의 전략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고 상호 기술 협력을 통해 차세대 공중 전투체계(NACS)의 요소기술인 AI 파일럿과 SW 개발 역량 강화를 모색한다는 전략이다.

 

펀진은 지난해 AI 참모 기술 KWM(Kill Web Matching)을 자체 개발한 바 있어 KAI가 자체 개발 중인 AI 파일럿과 공중전 AI 참모 등 핵심 AI 기술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강구영 KAI 사장은 “펀진은 AI 개발역량과 기술을 보유한 강소기업으로 KAI의 미래사업 추진을 위해 핵심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후에도 미래를 대비하는 R&D 투자와 지분 투자를 아우르는 적극적인 투자로 KAI의 성장 모멘텀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KAI는 올해 8월 위성영상 분석 전문기업 메이사에 투자를 확대하며 2대 주주가 된 바 있으며, 지난 8일 위성통신‧항공전자 전문기업 제노코 경영권을 인수하며 미래사업 추진을 위한 수직 계열화와 항공우주산업 생태계 강화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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