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성공적 지속가능발전' 추진 20곳 수상…"경영 시스템 전반 평가"
이해관계자 자본주의 기반 평가모델 적용…종합대상 '하나금융지주'
기존 평가모델에 AI 거버넌스 평가요소 추가…포괄적 ESG경영 분석
[뉴스투데이=김태규 기자] 기업 및 공공기관의 ESG경영을 포함한 지속가능경영활동에 평가해 시상하는 '2024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 소통대상(KSCA)' 시상식이 27일 오전 10시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 20층 국제회의장에서 개최됐다.
뉴스투데이와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KABC)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산업통상자원부, 금융결제원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은 단순 ESG 성과가 아닌 사회적 소통능력을 평가한다. 특히 이번 평가에는 한국경영커뮤니케이션학회가 개발한 '지속가능경영소통 평가모델(KSCA)'에 AI 거버넌스 평가요소를 추가한 수정모델이 활용됐다. KSCA 평가요소인 △ESG전략기획 △소통과 학습 △리더십 △조직문화 등 4개 부문에 AI 거버넌스 평가항목을 추가해 유기적 평가를 진행하고 보다 포괄적으로 ESG경영을 분석해 평가한 것이다.
박용승 학회장은 이날 시상식에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로의 대전환은 기업으로서는 전혀 없는 큰 변화고 어려운 도전이 아닐 수 없다"면서 "이해관계자 자본주의라는 새로운 시스템적 전환을 이뤄낸다는 것은 쉽지 않은 과제이지만, 이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기업은 차별화된 전략적 우위를 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강남욱 뉴스투데이 대표이사는 환영사를 통해 "지역사회를 포함한 다양한 이해관계자, 그리고 어려운 사회 계층과의 공조를 제공하는 지속가능경영 전략은 글로벌 시장의 준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임직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지역사회 등과 같은 다양한 이해관계자와 공존하기 위한 소통 능력이야말로 대한민국의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끌어내는 원동력이 된다"고 강조했다.
민병두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운영위원장은 "스마트폰이 생기면서 수용자와 발신자 간의 관계가 굉장히 변화하고 있고, 이러한 관점에서 특히 이해관계자 자본주의가 더욱 중요하다"면서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을 통해 우리나라 기업 문화와 소통문화 발전에 일조하게 된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올해 시상기관은 고용노동부와 환경부를 비롯해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환경노동위원회, 금융결제원 등 6개 기관이다.
수상기업·기관은 총 20곳으로 환경부 장관상 종합대상 ‘하나금융지주’, 환경부 장관상 개인부문대상 ‘KB국민은행’, 고용노동부 장관상 노사협력부문대상 'NH농협은행' 등이 대상을 수상했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장상에는 △'잡코리아'(일자리 창출 부문) △'한국고용정보원'(통합 고용서비스 부문) △'SK바이오팜'(공급망 이니셔티브(PSCI) 부문) 등이 선정됐다.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상에는 △'하나증권'(생활체육 지원 부문) △'한국관광공사'(K-관광콘텐츠 글로벌소통 부문) 등이 이름을 올렸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상은 △'시리즈벤처스'(스타트업생태계 조성 부문) △'우아한청년들'(퀵커머스산업 안전생태계 조성 부문) 등이, 금융결제원장상 수상자로는 △'카카오뱅크'(디지털금융혁신 부문)가 선정됐다.
대한민국지속가능경영소통대상 운영위원장상은 △오은택 부산광역시 남구청장(최우수 지역혁신성장 기초단체장 부문) △오태원 부산광역시 북구청장(최우수 행복한 공동체 육성 기초단체장 부문) △박홍복 부산광역시 기장군의회 의장(최우수 지방자치 의정 기초의회의장 부문) △최원용 경기경제자유구역청장(최우수 경제자유구역 균형개발 기관 부문) △더피알커뮤니케이션(건설·부동산생태계 조성 부문) △미래에셋증권(최우수 디지털&포용금융 부문 기관) △창인터내셔날(최우수 친환경주거 선도 기업 부문) △에스지에이솔루션즈(최우수 보안솔루션 산학협력 기업 부문) 등이 수상했다.
또 우수한 의정활동을 펼친 국회의원에게 수여되는 최우수 의정활동 부문에는 △임이자 국민의힘 국회의원 △최형두 국민의힘 국회의원 △백종헌 국민의힘 국회의원 △박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이 선정됐다.
종합대상을 수상한 하나금융지주는 녹색금융과 민생금융 지원 등 부문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하나금융은 저탄소 환경체제 이행 촉진을 위해 유럽·호주 등에서 녹색금융 관련 투자 참여 등 글로벌 ESG 협력을 강화하고 국제 기준에 부합하는 기후변화 대응방안을 다각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또 기후위기 대응뿐 아니라 생물다양성 보전 등 다양한 환경분야에 대한 금융사의 역할을 충실히 이행하고 있다. 또 민생금융 지원, 중소기업ESG 컨설팅 등 민생금융 지원을 통해 사회에 온정의 손길을 전하고 있다.
부문별 대상을 수상한 NH농협은행은 노사협력면에서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NH농협은행은 양성평등 조직문화, 공정한 성과평가 및 보상 등 임직원 다양성 확대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근무환경 개선, 일·가정 양립 등 조직문화 개선에도 힘쓰고 있다.
한편 이날 수상한 기업 및 기관들에 대해서는 '다이얼로그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 리포트는 ESG 전략기획, 소통과 학습, 리더십과 조직문화 등과 같은 핵심적인 상호작용 변수를 유기적으로 평가해 수상기업의 '성공 스토리'를 분석하고 컨설팅하는 내용이다. 이는 개별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정성적인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대한민국 지속가능경영소통 포럼'도 함께 진행됐다.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의연구소 이사장인 임효창 서울여대 교수는 포럼에서 '지속가능경영 시대의 노동약자 공생전략'을 주제로 발표하며 "사회실패가 되지 않고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해 노동약자와의 공생 방안에 대해 함께 고민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수상기업 및 기관에 대해서는 ‘다이얼로그 리포트’가 제공된다. 이 리포트는 ESG 전략기획, 소통과 학습, 리더십과 조직문화 등 핵심적인 상호작용 변수를 유기적으로 평가해 수상기업의 '성공 사례'를 심층 분석하고 성공적인 지속가능경영 실천을 위한 미래 발전 방향을 제시한다. 개별기관의 지속가능경영 사례를 심도 있게 분석하는 정성적인 보고서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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