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지민, KB국민은행과 ㈜동일에 이어 챌린지...부산 취약 어르신 주거 공간 개선 위한 따뜻한 기부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열약한 주거환경 어르신들의 집을 리모델링해주는 릴레이 기부 형식의 해비타트 운동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그룹 방탄소년단(BTS)의 멤버 지민이 부산 지역 취약 어르신 맞춤형 주택 개조를 위해 3000만 원을 기부하며 연말 훈훈한 소식을 전했다.
부산시에 따르면 지난 29일 오전 11시 부산시청 의전실에서 박형준 시장과 현재 군복무 중인 지민을 대신해 부친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전달식에서 지민은 부친을 통해 3천만 원을 기부하며 부산 지역 취약 어르신들의 안전한 주거 공간 개선을 위해 나섰다.
지민의 기부는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 릴레이의 제3호 기부자이자 개인으로는 첫 번째 기부자가 됐다.
네티즌들은 지민의 기부에 “본업도 마음도 월드클래스인 방탄소년단”, “부산의 산타는 방탄의 지민”, “꾸준히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니 좋아하지 않을 수가 없네” 등의 반응을 보이며 박수를 보냈다.
부산형 해비타트 챌린지는 아이스버킷 챌린지의 집 고쳐주기 버전으로 지역 업체의 릴레이 기부 형식으로 진행되는 해비타트 운동이다. 열약한 환경에서 거주하는 취약계층 어르신들의 주택을 편리하고 아늑한 구조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노인과 바다’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노인인구가 빠르게 증가하는 부산이지만, 현재 노인을 배려한 설비를 갖추고 있는 주택 비율은 13.7%에 불과하다.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요양병원에 가지 않고 살던 집에서 노년기를 보낼 수 있도록 따뜻한 사회적 공동체 붐 확산을 목적으로 챌린지를 진행하고 있다.
지민에 앞서 KB국민은행, ㈜동일에서 각각 9000만 원과 2억 원을 지원하며 훈훈한 연말 기부의 선두 주자로 나섰다.
박형준 시장은 “이번 기부의 선한 영향력이 어마어마한 힘을 발휘할 것으로 생각한다”며 “어르신들에게 희망을 선물할 수 있는 기부 릴레이가 지속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밝혔다.
한편 지민이 기탁한 성금은 부산시 독거노인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주거 지원이 절실한 어르신들의 주거 공간 개선에 나선다. 부산시는 지속적인 기부 릴레이를 통해 고령자 주거환경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어르신 복지에 꾸준히 힘쓸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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