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9년 만에 개편하는 시내버스 디자인 빅 버스 선보인다... 4일 시민 공개 행사도 열려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2종류에 부산의 도시 이미지 등 담아내
공개 행사 이후 대중교통·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 전개
[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부산시가 지난 2016년 도입한 시내버스 디자인을 9년 만에 개편했다.
새로운 디자인 명칭은 빅 버스(BIG BUS)로 BIG은 부산시 슬로건인 ‘Busan is good’의 약자이다. 빅 버스의 디자인에는 부산의 도시 이미지와 시인성, 심미성, 상징성 등 요소들을 담아냈다.
이번 디자인은 일반버스와 좌석버스 2종류가 제시됐다. 일반버스에는 깨끗함, 친환경, 스마트를 좌석버스에는 따뜻한, 포용, 친절함을 연상시키는 색채 시스템을 적용했다.
또한 차량 외부 도색과 번호·노선 규정, 차량 내부 노선도 및 부착물 규정, 외부 광고면 규정 등 모든 디자인이 새로운 모습으로 재탄생할 예정이다.
이번 디자인 개편을 기념해 오는 4일 11시 부산역 광장에서 ‘빅버스 시민 공개 행사’도 개최한다. 행사에는 박형준 부산시장을 비롯해 김재운 시의회 건설교통위원장, 성현도 부산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이사장 등 시민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새로운 디자인을 선보일 예정이다.
행사 이후 부산시는 부산시 버스운송조합, 부산은행과 함께 대중교통·동백패스 이용 활성화 캠페인도 전개한다. 지난 10월 실시한 동백패스 이용자 만족도 조사에서 대중교통 이용 증가와 환경 개선에 기여한다는 의견이 많은 만큼 시는 동백패스 활성화가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로 연결된다는 입장이다.
박형준 시장은 “부산의 새 시내버스 디자인 빅 버스는 부산 곳곳을 누비며 한층 높아진 도시품격을 시민들에게 보여 줄 것이다”며 “빅 버스나 동백패스같은 시민 친화적인 대중교통 정책들을 지속해서 추진해 대중교통이 가장 편리한 도시 부산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현재 부산시 시내버스 운행차량은 총 2,517대로 매년 신규로 교체되는 200~300대에 차례로 새로운 디자인이 적용될 예정이다. 시는 2033년까지 모든 시내버스 디자인을 빅 버스로 교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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