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처럼 '희소성'으로 승부...롯데免 ‘글렌알라키 위스키’·롯데마트 ‘플레이브 빼빼로’
롯데免, 6일부터 롯데인터넷면세점서 총 168병 한정 독점 판매
롯데마트·슈퍼, 7일 ‘플레이브’ 패키지 ‘롯데 빼빼로’ 2차 단독 판매
[뉴스투데이=남지유 기자] 롯데면세점과 롯데마트가 각각 글렌알라키 한정판 위스키와 블레이브 빼빼로를 선보였다. 해당 채널에서만 구매할 수 있는 단독 상품으로 고객 모시기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롯데면세점(대표이사 김동하)이 스코틀랜드의 대표적인 싱글몰트 위스키 브랜드 글렌알라키의 한정판 제품인 ‘글렌알라키 싱글캐스크 2013 11년 PX 혹스헤드’를 6일부터 인터넷면세점에서 단독으로 판매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정판 제품은 글렌알라키의 마스터 디스틸러인 ‘빌리 워커(Billy Walker)’가 직접 엄선한 PX 혹스헤드 캐스크에서 11년간 숙성된 특별한 위스키로, 62.4%의 높은 도수를 자랑한다. 또한, 페드로 히메네즈 쉐리 와인 캐스크에서 숙성되어 복합적이고 깊은 맛을 자랑하며, 건과일, 초콜릿, 스파이스 향이 풍부하게 어우러지는 것이 특징이다. 이 제품은 롯데면세점 고객만을 위해 특별히 병입돼 총 168병만 한정 판매된다.
롯데면세점은 면세점 내 주류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함에 따라 주류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규 브랜드 입점, 한정판 상품 런칭, 주류 시음회 개최 등 여러 활동을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키고 있다. 실제로 롯데면세점의 최근 3개월간 주류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약 52% 증가했으며, 그중 글렌알라키의 매출은 약 130% 증가하는 성과를 거두었다.
나아가 롯데면세점은 내·외국인 고객을 대상으로 다양한 주류 상품을 선보이며, 주류 분야에서의 입지를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대만 위스키 카발란 제조사인 킹카그룹과 전략적 업무협약을 체결했으며, 국내 면세업계 중 최초이자 단독으로 온라인 채널에서 닷사이 사케를 판매 중이다.
추가로 내터잭 위스키와 오쿠하리마 사케, 건물주 전통주 등의 브랜드도 단독 입점시켰으며, 카발란, 더 글렌그란트, 양하 등 인기 브랜드 제품을 인터넷면세점에서 할인 판매 중이다.
임형일 롯데면세점 MD부문장은 “주류 상품의 경우 면세점의 가격이 로컬가와 차이가 큰 만큼 면세점에서의 주류 구매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라며 “롯데면세점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주류 상품을 판매하는 면세점으로서, 세계 유명 주류 브랜드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앞으로도 다양한 인기 상품을 빠르게 선보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버추얼(가상) 아이돌 그룹 ‘플레이브’가 다시 한번 롯데마트∙슈퍼에 등장한다.
버추얼 아이돌 최초로 음원 판매 순위 1위를 기록하며 새로운 아이돌 시대의 가능성을 연 플레이브가 그 뜨거운 영향력을 증명했다. 지난 10월 31일 롯데마트∙슈퍼는 빼빼로 데이를 맞아 고객들에게 이색적인 재미를 선사하고자 8각 패키지의 ‘플레이브 롯데 빼빼로 아몬드·크런키’ 2종을 단독 출시한 바 있다.
실제로 출시 당일 전국 각 점포에서 플레이브 빼빼로를 사기 위한 오픈런이 발생했고, 매장 오픈 1시간 만에 준비 물량의 90%가 소진돼 이틀 만에 완판을 기록했다. 예상보다 빠르게 물량이 소진되며 당시 이를 구매하지 못한 고객들에게 큰 아쉬움을 남겼다.
이에 롯데마트∙슈퍼는 고객 성원에 보답하고자 추가 물량 생산을 결정, 오는 7일 ‘플레이브 롯데 빼빼로 아몬드·크런키’ 2종 2차 단독 판매를 시작한다.
빼빼로의 경우 11월에 고객 수요 및 매출이 가장 높은 상품으로, 성수기가 끝난 이후 12월에 다시 한번 대량으로 물량이 입고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이처럼 뜨거운 고객 반응은 롯데마트∙슈퍼가 2030세대의 트렌드를 발빠르게 파악, 새로운 쇼핑 콘텐츠 제공을 위해 주류 문화로 자리잡은 버추얼 아이돌 ‘플레이브’ 최초의 콜라보레이션 상품을 단독 출시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된다.
이번 2차 판매 ‘플레이브 빼빼로’는 1차 판매 물량과 마찬가지로 각 패키지 전면에 최근 발매된 미니 앨범 ‘Pump Up The Volume’의 의상과 10월 앵콜 콘서트에서 공개된 의상을 입은 멤버들의 비주얼이 담겨 있다. 또한 ‘플레이브 빼빼로’ 구매 고객에게 포토 카드 1세트(랜덤 2장)를 증정하는 이벤트도 동일하게 진행한다. 포토 카드는 총 10종으로, 각 멤버 별 일반 포토 카드와 멤버들의 손 글씨가 담긴 스페셜 포토 카드 두 종류로 구성되어 있다.
그리고 이번 2차 판매에서는 더욱 많은 고객들이 ‘플레이브 빼빼로’를 만나볼 수 있도록 1차판매 물량보다 약 2배 이상 물량을 확대 준비했다. 고객 접점이 늘어나도록 판매 채널도 확대해 전국 롯데마트와 슈퍼는 물론, 롯데마트의 창고형 할인점 ‘롯데마트MAXX’와 온라인 롯데마트몰에서도 함께 판매를 진행한다. 롯데마트몰에서는 오는 7일 오전 9시부터 구매 가능하며, 전국 택배 배송을 통해 더 많은 지역의 고객 쇼핑 편의를 높일 예정이다.
이화석 롯데마트·슈퍼 기호식품팀 MD(상품기획자)는 “지난 1차 판매 시기 뜨거웠던 고객 성원에 감사하는 마음을 담아 발빠르게 추가 생산을 결정하고 2차 판매를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2030 고객들의 소비 취향을 바탕으로 이색적인 상품 기획과 함께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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