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뉴스투데이=조영준 기자] 부산시가 착한 가격에 이웃사랑 실천까지 나서는 ‘2024 우수 착한가격업소 4곳을 선정했다.
착한가격업소는 정부와 지자체가 개인서비스요금 안정을 위해 2011년부터 지정해오고 있는 지역의 타 업소보다 낮은 가격에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소들이다. 올해 9월 말 기준 부산에는 690곳이 지정됐다.
이번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4곳은 행복순두부(김매봉 대표), 남경(임채진 대표), 청춘탕수육(장광훈 대표),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j&j)이다.
동래구 명장동에 위치한 행복순두부는 국내산 콩을 사용해 주인이 직접 조리해 김치 또한 국내산 재료로 직접 담가 손님에게 제공되고 있다. 안심 식당으로도 지정돼 동네 주민들이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다. 행복순두부를 방문한 주민들은 “가성비 맛집”, “순두부가 몽글몽글해서 새롭고 맛있다” 등의 반응을 남겼다.
짜장면을 단돈 4000 원에 먹을 수 있는 사하구 괴정동의 남경은 몇 년간 음식 가격 동결과 푸짐한 재료로 많은 주민들이 찾고 있다. 특히 사랑의 열매 후원 등 지역사회 공헌 활동으로 따뜻한 나눔도 펼치고 있다.
중구 중앙동의 청춘탕수육은 짜장면과 탕수육을 7000원에 만나볼 수 있으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8년째 가격을 동결해오고 있다. 저렴한 가격으로 여러 가지 맛을 즐길 수 있는 세트 메뉴인 청춘 특선이 많은 인기를 끌고 있다.
청춘탕수육에 가끔 방문한다고 밝힌 박 모(27) 씨는 “가격도 저렴하고 음식도 맛있어서 좋다. 짜장면, 짬뽕, 탕수육을 한 번에 먹을 수 있는 짬짜탕이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기장군 기장읍에 위치한 헤어클릭 제이앤드제이는 오랫동안 커트 5000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어르신들의 이발에 큰 역할을 하고 있다.
구·군 추천과 현장 심사 등을 거쳐 착한가격업소로 선정된 이 곳들은 가격 외에도 위생, 사회봉사 등 다양한 항목에서 우수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착한가격업소 목록은 부산시 누리집의 착한가격업소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정주 부산시 경제정책과장은 “이번에 선정된 업소는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착한 가격을 유지하고 봉사활동 등 이웃사랑에도 앞장서는 업소들이다”라며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이용을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