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SG경영 사례분석] LG유플러스, 사회등급 A+로 한 단계 올라...'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역량 평가 받아
LG유플러스, "종합 A등급 획득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결과"
[뉴스투데이=임성지 기자] LG유플러스(대표이사 홍범식 사장)가 한국ESG기준원이 발표한 2024년 ESG 평가에서 지난 해에 이어 종합 A(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박경중 LG유플러스 대외협력담당 상무는 "이번 ESG 평가에서 종합 A 등급을 획득한 것은 우리가 일관되게 추진해 온 사회적 가치 창출 노력의 결과다”라며, “앞으로도 지속가능한 사회를 위한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며, ESG 경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사회부문은 ‘A+’로 평가 받으며, 지난해보다 한 단계 상승했다. 고객만족과 서비스 품질 강화, 정보보호 등 다양한 영역에서 지속적으로 사회적 책임을 수행한 게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풀이된다. 연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 주제로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를 선정할 정도로 고객의 개인정보 보호 및 사이버 위협에 대한 신속 대응에 역점을 뒀다.
환경과 지배구조 부문은 지난 해와 동일한 A등급이다.
한국ESG기준원은 매년 기업의 환경(Environment), 사회(Society), 지배구조(Governance) 분야의 리스크와 시스템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7개 등급으로 평가한다.
■환경(E)=탄소중립 위한 체계 구축
LG유플러스는 친환경 경영을 실천하기 위한 노력을 했다. 회사는 재생에너지를 직접 생산하고 사용하기 위해 대전 연구개발(R&D센터)에 1천㎾급 자가 태양광 발전설비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37만1816㎾h의 전력을 생산함으로써 630톤의 온실가스 배출을 저감하고 있다.
또 ‘세계 전자폐기물 없는 날’을 맞아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던 가전제품을 수거하는 캠페인도 진행했다.
해당 캠페인은 자원재활용을 촉진하는 국제 협의체인 WEEE포럼(Waste Electrical and Electronic Equipment Forum)이 전자폐기물의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알리고자 지난 2018년부터 매년 10월 14일 전개하고 있다. LG유플러스는 임직원 가정과 전국 매장, 사옥에서 사용하지 않는 전자제품들을 모아 일상 속 작은 실천을 했다.
이 같은 캠페인과 함께 LG유플러스는 △고효율 네트워크 장비 도입 △폐기물 재활용 및 순환 △임직원 참여 탄소중립 활동 등을 전개하며 친환경 ESG 경영에 앞장서고 있다.
■사회(S)=핵심 주제로 정보보안 선정
LG유플러스는 연간 지속가능경영보고서의 핵심 주제로 ‘정보보안·개인정보보호’를 선정해 고객의 개인정보를 안전하게 보호하고, 사이버 위협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실제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PQC, Post-Quantum Cryp-tography)가 적용된 300G급 기업전용회선 장비를 개발해 광전송장비(Q-ROADM) 등과 함께 다양한 유무선 통신환경에 ‘End-to-End 다계층 양자보안’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20년부터 LG유플러스는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광전송장비(Q-ROADM)’를 출시했으며, PQC-PTN의 상용화로 본격적인 다계층 양자보안을 구축한 바 있다.
LG유플러스는 앞으로도 다양한 네트워크 요소에 양자보안을 적용해 미래 보안위협에 대응하는 안전한 통신망을 구성할 계획이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PQC-PTN 장비 상용화는 미래 통신망 보안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는 중요한 이정표로, 양자컴퓨팅시대에 고객 데이터를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혁신적인 네트워크 인프라를 구축하는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지배구조(G)=동반성장 위한 네트워크 구축
LG유플러스는 고객 체감품질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한 동반성장 경영 체계도 마련하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위원회가 발표한 ‘2023년 동반성장지수 평가’에서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 동반성장지수는 정부에서 국내 224개 기업의 동반성장 수준을 매년 상대평가해 ‘최우수’, ‘우수’, ‘양호’, ‘보통’, ‘미흡’ 5개 등급으로 계량화한 지표다.
LG유플러스는 동반성장 활동의 일환으로 중소 협력사와의 거래대금을 100% 현금으로 지급했으며, 자금난을 겪고 있는 협력사에는 납품 대금을 조기 지급해 유동성 확보와 재무구조 안정화에 기여했다.
또 협력사를 대상으로 직접적인 재정 지원뿐만 아니라 협력사 구성원의 역량 및 기술 개발을 위한 비재무적 지원을 병행하는 등 동반성장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11월에는 고객 체감품질과 네트워크 경쟁력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한 네트워크 분야 협력사를 초청해 감사패를 전달했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우수 협력사분들의 노력 덕분에 우수한 통신 인프라를 구축하고 안정적으로 운영하며 통신 장비의 성능을 높일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협력사들과 함께 발전하고 성장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SG 활동을 위해 LG유플러스는 이사회 내 ESG 위원회를 중심으로 투명하고 책임 있는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
ESG 위원회는 주요 ESG 전략을 수립하고 실행 상황을 정기적으로 점검하며 지속 가능 경영을 이끄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이사회 내 독립적인 감사기구를 통해 경영 투명성을 높이고, 공정거래를 위한 내부 프로세스를 정비하며 협력사와의 상생 협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ESG 관련 이해관계자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국내 통신업계 최초로 ‘지속가능성 관련 IFRS S1·S2보고서’를 발간했다.
이러한 노력으로 환경(Environment) 부문과 지배구조(Governance) 부문에서도 A 등급을 유지했으며, ESG 전반에 걸쳐 통합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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