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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 무안공항서 추락…179명 사망·2명 구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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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석 기자
입력 : 2024.12.29 19:10 ㅣ 수정 : 2024.12.29 21:52

7C 2216편 여객기, 29일 착륙 과정서 사고
총 181명 탑승...승무원 2명만 극적 생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특별재난지역 선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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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발 제주항공 여객기가 29일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사진=연합뉴스]

 

[뉴스투데이=이정석 기자] 탑승객 181명을 태우고 태국 방콕을 출발한 제주항공 7C 2216편 여객기가 29일 오전 9시경 무안국제공항에서 추락했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 여객기는 착륙 직전 조류 충돌로 의심되는 엔진 사고가 있었으며, 랜딩 기어가 펴지지 않은 상태에서 동체 착륙을 시도했다.

 

하지만, 착륙 직후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활주로 외벽에 충돌한 뒤 불길에 휩싸였다.

 

이 사고로 구조된 승무원 2명을 제외한 179명 전원이 생존하지 못했다.

 

소방청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8시 38분  무안공항 사고 현장에서 사망자 179명을 수습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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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은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특별재난지역 선포를 밝혔다. [사진=연합뉴스]

 

이번 사고와 관련해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하겠다고 밝혔다.

 

최 부총리는 전남 무안군청에서 열린 2차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에서 “모든 관계기관이 협력해 구조와 피해 수습에 총력을 다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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