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립시기와 예산 적정성 토론..설립과 별개로 지역 예술인 활동 지원 계속 되어야
[뉴스투데이=정성우 기자] 평택시의회는 29일 평택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평택시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토론회를 실시했다.
김동숙 의원 주관으로 진행된 이날 토론회에는 권영화 의장, 이윤하 운영위원장, 정일구 자치행정위원장을 비롯해 평택예총 이용식 회장, 평택시합창단, 평택시교향악단, 평택시여성합창단 등 문화예술 관계자, 평택시청 기획조정실장, 문화예술과장 등 40여명이 참석했다.
토론회에 참석한 지역 문화예술 관계자는 “평택시민들이 문화재단 설립에 대한 욕구가 높은 것은 사실이지만 시민들은 수준 높은 공연 전시를 우선적으로 원하는 만큼 재단 인건비 보다 문화예술공연 확대를 위해 지역에서 활동하는 문화예술단체에 좀 더 관심을 갖고 예산을 지원해야 한다“며 ”문화재단 운영에 따른 예산의 적정성 및 설립 시기에 대해 충분한 토론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에 평택시청 관계자는 “지역문화 활성화와 지역 예술인 활동을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문화재단 설립이 필요하다”며, “문화재단이 설립되더라도 기존 문화예술단체가 활발하게 활동할 수 있도록 충분하게 예산 지원이 돼야 하는 것에 공감하고, 앞으로 의회와 지역문화예술단체의 다양한 고견을 겸허히 받아들여 재단 설립시기와 운영에 대해 신중하게 검토 하겠다”며 문화재단 설립이 추진돼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날 토론회를 주관한 김동숙 의원은 “문화재단 설립에 시민의 막대한 혈세가 들어가는 만큼 지역문화예술단체와 충분한 공감대를 형성한 후, 고덕신도시 평화예술의전당 준공 단계인 2022년에 맞춰 설립을 추진해도 늦지 않을 것”이라며 “향후 재단 설립 시기와 관련해 의회와 집행부가 지속적인 논의을 거쳐 결론이 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