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피아 스타트업 콤피아, 아이언맨 ‘자비스’식 AI서비스 상용화

김영섭 입력 : 2020.08.21 16:17 ㅣ 수정 : 2020.08.21 16:32

9월 1일 모바일 기반 리얼네임도메인 상용화…지난 1년 시범서비스 3만건 넘는 폭발적 가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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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김영섭 기자] 넷피아(대표 이판정) 스타트업 콤피아(대표 배진현)가 내달 1일부터 모바일용 자연어도메인인 콘텐츠네임 한글도메인 본등록 서비스를 실시한다. 서비스명은 ‘리얼네임도메인’이다.
 
콤피아는 21일 발표 자료를 통해 “지난 1년간 시범서비스를 거치며 10년 후 전 세계 10조개의 콘텐츠네임을 수용할 수 있는 기술적 아키텍처를 설계하고 시장에서 가등록 형태로 시범 서비스를 해왔다”고 밝혔다.
 
콤피아의 리얼네임도메인 설명사진 [사진제공=콤피아]

 

지난 1년간 가등록된 ‘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인 리얼네임도메인’이 무려 3만건에 달했다. 지난해 9월 1일 한글도메인 상용화 20주년을 맞아 사용자들이 등록을 하는 모바일용 한글도메인이 시범서비스 1년 만에 무려 3만여건이 등록이 된 것이다.
 
내달 1일 기점으로 본등록 서비스를 앞두고 시범등록이 무려 3만건에 돌파를 하면서 21년 전 상용화를 한 한글도메인이 모바일에서도 폭발적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콤피아 이판정 이사회 의장은 “21년 전과 차이는, 그 때는 영문도메인을 한글 및 각국의 자국어로 등록하고 서비스했다면, 모바일 시대는 기업명뿐만 아니라 모든 자연어로 등록가능하고, 앱을 통해 음성으로도 서비스가 된다”고 설명했다.
 
이 의장은 또 “음성연결 서비스는 향후 차량, 로봇, 가전기기 등에 네임플랫폼으로 제공할 예정”이라며 “영화 아이언맨의 ‘자비스’와 같이 자연어인 말로 대화를 하면서 원하는 서비스가 인공지능(AI)으로 제공될 날이 멀지 않았다”고 밝혔다.
 
콤피아 측에 따르면 사용자가 지역명 도메인 이름과 유튜브 등 콘텐츠 이름을 등록을 해 좋은 콘텐츠를 찾아 해당 이름을 선착순 선등록하면 사용 빈도수에 따른 포인트를 얻을 수 있는 서비스를 함께 제공함으로써 사용자가 숨어 있는 좋은 콘텐츠를 발굴해 이름붙이고 홍보, 숨어 있는 콘텐츠가 생명을 얻어 활력을 되찾을 수 있는 점이 큰 차별점이다.
 
지난 1년 시범서비스 기간 등록된 자연어 도메인은 2만9795개(기관 단체 2282개, 학교 472개, 소상공인 91개, 기업 약 2만6000여 개 등) 콘텐츠에 이름을 붙여 등록을 한 콘텐츠 도메인은 492개로 집계됐다.
 
특이한 형태는 사물인터넷(IoT)네임이다. 영화 자비스 같이 ‘도시이름+폐쇄회로(CC)TV’를 부르면 CCTV가 실시간으로 나온다. 이렇게 서비스되는 이름이 약 2317개로 집계됐다. 예컨대 ‘도시이름+CCTV’ 형식으로 ‘수원 CCTV’, ‘전주CCTV’, ‘대전 CCTV’ 등이라고 콤피아 관계자는 말했다.
 
콤피아 배진현 대표이사는 “앞으로 꿀업의 서비스를 키워드 나열이 아닌 문장으로 말하는 ‘자연어’ 처리가 가능하도록 할 것”이라고 밝혔다.
 
즉, ‘여의도 맛집 찾아줘’라고 할 때 현재 위치, 시간, 사용자 나이, 성별 등을 기반으로 디시전 트리(decision tree) 등 멀티 리그레션(multi regression)으로 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배 대표는 “다양한 표현이 가능하도록 사용자 데이터를 모으고 이를 ‘BERT’ 같은 자연어 처리 방식을 이용해 사용자 의도에 가깝게 처리할 계획”이라며 “이를 통해 1차로 95개 국어 글로벌 AI 네이밍 플랫폼을 완성해 나간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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