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약품, 올해는 기저효과 및 마일스톤과 로열티 유입으로 호실적 전망”
지난해 4분기 기술료 유입으로 이익 기대치 상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5일 한미약품에 대해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소폭 하회하나, 이익은 마일스톤(기술료) 유입과 연구개발(R&D) 비용 가소로 기대치 상회가 예상된다고 전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9% 줄어든 2770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334억원으로 매출액은 컨센서스에 소폭 하회가 예상되나, 이익은 아테넥스가 중국에 기술 이전으로 인한 기술료 금액(약 45억원) 유입과 R&D 비용 감소로 시장 기대치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허혜민 연구원은 “북경한미 또한 코로나19 영향으로 위축되었던 사업부가 정상화되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 늘어난 683억원, 영업이익은 12% 증가한 129억원으로 회복됐다”며 “한미정밀화학은 유럽내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해 해외 수출부문 부진이 예상되나, 연결 비중 크지 않아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허 연구원은 “한미약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늘어난 1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68% 증가한 108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지난해 사노피와의 기술 계약 종료로 인한 공동연구비 496억원이 반영되며 실적 부진을 겪었으나, 올해는 본업과 북경한미 정상화 등으로 실적 회복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오락솔과 롤론티스가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된다면, 기술 이전한 2개의 품목이 미국에 진출하게 되는 것으로 승인 마일스톤과 매출 로열티 유입까지 실적에 추가 반영될 수 있다”며 “지난해 롤론티스가 FDA 실사 진행이 이뤄지지 못해 승인받지 못했으나, 허가된다면 올해 최초의 랩스 기술 기반의 바이오베터 신약 글로벌 출시의 의미가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랩스 기술 기반의 Triple Agonist는 NASH 적응증으로 2b상 중으로 올해 중간 결과가 예상되며 결과에 따라 기술 이전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1상 중인 비만 치료제 랩스 기술 기반 Glucagon Analog의 전임상 데이터가 우수했기 때문에 1상 확인된다면 기술이전 기대감이 높아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JP모건 컨퍼런스에서 평택 바이오 공장에 플라스미드 DNA 백신과 mRNA 합성에 필요한 효소 생산 가능한 제조품질관리기준(GMP) 시설 보유하고 있다고 언급한 바 있다”며 “코로나19 백신 수주 받게 된다면, 추가 실적 상향 조정 가능할 뿐만 아니라 이번 생산 경험이 추후 mRNA 위탁생산(CMO) 업체로 변모도 가능할 수 있어 긍정적”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미약품은 실적 기저효과, 트리플 어고니스트 2b상 중간 결과 발표, 오락솔과 롤론티스 미국 FDA 승인 등의 풍부한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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