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증권, 올해도 리테일과 투자금융부문에서 실적 증가가 이어질 것”
작년 4분기는 추정치 부합하는 양호한 실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안타증권은 15일 삼성증권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도 좋은 실적을 내며 3년 연속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는데 올해도 리테일과 투자금융부문의 수익 증가에 힘입어 실적 증가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정태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성증권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이익은 1267억원으로 컨센서스 1535억원에 부합했다”며 “별도기준 이익도 1186억원으로 추정치 1183억원에 부합하며 양호한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정태준 연구원은 “순수수료이익과 이자손익은 추정치에 부합한 반면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은 파생결합상품 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평가손실과 해외자산 관련 손실 반영으로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그러나 기타손익에서 충당금 환입이 증가함에 따라 위의 평가손실들을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연초 이후 거래대금이 급증한만큼 올해도 양호한 실적이 이어질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정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순수수료이익 부문의 연결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63.4% 늘어났으며, 전분기 대비 13.2% 줄어들었다”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82.0% 증가했으며, 전분기 대비 6.2% 감소해 추정치에 부합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거래대금 증가에도 불구하고 위탁매매 수수료수익이 감소한 것은 유관기관 수수료비용이 소멸함에 따른 영향으로, 수수료비용 감소까지 고려하면 마진은 전분기와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이자손익 부문의 연결기준은 전년 동기대비 5.4%, 전분기 대비 11.5% 증가했다”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30.5%, 전분기 대비 1.5% 늘어났다”고 말했다.
이어 “신용공여 잔고 추가 상승으로 전분기에 이어 추가 성장했다”며 “대출금은 전분기 대비 소폭 증가한 반면 매입대출채권은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레이딩 및 상품손익 부문의 연결기준 921억원, 별도기준 894억원의 손실이 발생하며 추정치를 하회했다”며 “이는 파생결합상품 평가방식 변경에 따른 일회성 평가손실과 해외자산 관련 손실 반영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전자의 경우 향후 파생결합상품 헤지 시 이익 안정성을 증진시키기 위한 조치인 만큼 선제적인 비용 집행으로 접근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그는 “기타손익 부문은 연결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86.9%, 전분기 대비 6.4% 늘어났다”며 “별도기준으로 전년 동기대비 289.2%, 전분기 대비 7.0% 증가해 추정치를 크게 상회했다”고 진단했다. 이어 “전분기에 이어 충당금 환입이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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