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성티이씨, 美의 인프라 부양안과 美발 일대일로 등 업황 호조세 지속될 가능성 높아”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9일 진성티이씨에 대해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에 힘입어 업황 호조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진성티이씨는 현재 사상 최대의 호황을 누리고 있다”며 “리먼 사태 이전의 상품가격의 슈퍼사이클 때보다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경기는 더욱 강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한병화 연구원은 “국내외 모든 공장들이 풀가동되고 있는 상태”라며 “고객들로부터의 단기 공급계약 상황도 상반기까지 모든 생산라인이 휴일 없이 가동되어야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이에 따라 1, 2분기 매출액, 영업이익 추정치를 상향했다”며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0%, 15% 상향됐다”며 “하반기에도 이러한 상황이 유지되면 공장 증설을 불가피하게 해야 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논의 중인 미국의 인프라 부양안에는 철도, 도로, 항만 등 기존시설뿐 아니라 풍력, 태양광, 전기차, 송전선로 등 그린산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포함될 전망”이라며 “건설기계의 수요증가가 수반될 수밖에 없다”고 언급했다.
그는 “또한 미국은 중국을 견제하기 위해 일대일로 정책을 동맹국들과 시행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며 “중국과 미국이 동시에 글로벌 인프라 확대를 위한 경쟁을 벌이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로 인한 적당한 수준의 인플레이션 유발과 상품가격 상승은 글로벌 건설기계업체들에게 더할 나위없는 성장조건을 조성해주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진성티이씨는 건설기계 부품/모듈 시장에서 최상위 업체 중 하나이고, 중국, 미국 시장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며 “밥캣, 디어 등 비중이 작았던 고객들로부터의 주문도 늘고 있고, 인도 고객사들로부터 물량도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동남아 지역에 고려되고 있는 신규공장 건설계획이 확정되면 추가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며 “수소관련 매출액도 고객사의 증설에 따라 동반 증설을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그는 “또한 현재 공급하고 있는 아이템 이외에 신규 부품을 찾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수소 산업은 전형적인 산업경기 플레이어인 진성티이씨에게 지속 가능한 성장을 선사하는 촉매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