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김충기 기자] 경기도, 경기도의회, 경기도체육회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 혁신 협의체’가 세 번째 회의를 열고 경기도 체육계 발전 및 정상화 방안을 논의했다.
7일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상임위원실에서 열린 ‘경기도 체육 혁신 협의체 3차 회의’에는 경기도(김종석 문화체육관광국장, 이인용 체육과장), 경기도의회(최만식 문체위 위원장, 채신덕 문체위 부위원장, 이기형 교육기획위원회 의원), 경기도 체육단체(이원성 경기도체육회 회장,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 김영용 시군체육회장단협의회 회장) 등 3개 기관에서 8명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경기도체육회 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 ▲체육시설 수익금 활용 방안 ▲종목별 선수 훈련 등 애로사항 등이 논의됐다.
경기도체육회사무처 정상화 및 직원 화합 방안에 대해 강병국 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은 “사무처 직원 화합과 효율적인 인사관리를 위해 전 직원을 대상으로 비공개로 의견을 수렴했다”면서 “노사협의체를 구성해 정기적인 소통을 추진하고, 갈등 관리 전문가를 초빙해 직원 교육을 실시하며, 직원 간 비방이나 이간질 등 사기 저하 행위에 대해서는 단호한 대응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향후 조직진단 분야 전문가들의 자문을 청취해 부서별 업무량을 분석한 뒤 적정 인력의 배치를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도립체육시설 수익금 활용 방안에 대해 이인용 경기도 체육과장은 “앞으로 관련 수익금은 체육진흥기금으로 납입해 온전히 체육인들을 위해 쓰일 수 있도록 배려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어 경기도 체육회관 운영위원회와 관련해 “경기도, 도의회, 경기도체육회, 도내 체육단체 등 7명 내외로 구성된 위원회가 정기 모임을 통해 체육회관의 역할을 정립하고 발전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탁구, 야구, 수영, 빙상, 조정 등 코로나19 확산으로 공공체육시설 사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종목 체육단체들의 애로사항에 대해서도 구체적인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최만식 경기도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위원장은 “외부에서 경기도 체육혁신협의체가 지방체육 활성화를 위한 스포츠 거버넌스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며 “경기도가 앞장서서 좋은 모델을 만들어 나갈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최만식 위원장의 공식 제안으로 구성된 경기도 체육 혁신 협의체는 오는 28일 4차 회의를 열고 경기체육 활성화와 혁신을 위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