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케이프투자증권은 9일 SK머티리얼즈에 대해 하반기 실적 성장을 보이는 한편, 신규 사업들도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박성순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2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9.0% 늘어난 2852억원, 영업이익은 12.1% 증가한 696억원으로 시장 전망치를 소폭 상회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특수가스는 견조한 반도체 수요세가 지속되고, WF6는 1분기 고객사 전환 투자로 인한 일시적인 물량 감소가 2분기에는 정상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박성순 연구원은 “SK트리켐은 Zr계 프리커서 경쟁 심화의 부정적인 영향을 Hf계 프리커서 물량 확대로 상쇄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리뉴텍은 2분기 말부터 드라이아이스 성수기에 진입하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SK쇼와덴코는 상품 및 CH3F 매출 확대로 전분기에 이어 +30%대로 성장을 전망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SK머티리얼즈의 하반기 실적은 상반기 대비 강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반도체 고객사의 상반기 투자된 신규 라인의 램프업으로 인한 특수가스 소재 수요가 증가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는 NF3와 WF6 모두 수요 대응을 위해 지난해 대비 생산량을 확대한 상황”이라며 “NF3의 경우 수급이 타이트하여 하반기 가격 상승 가능성도 존재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트리켐은 Hf계 프리커스의 비중 확대를 예상한다”며 “3분기부터 SK쇼와덴코의 CH3F, SK머티리얼즈리뉴택의 반도체용 Liquid CO2 생산이 기존대비 2배 증가되어 매출 확대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에어플러스도 SK하이닉스의 M16팹에 대한 Ph2 물량이 4분기부터 반영될 것”이라며 “SK머티리얼즈퍼포먼스는 3분기부터 3D 낸드향 KrF 공급 확대로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SK머티리얼즈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8% 늘어난 1조1730억원, 영업이익은 27.7% 증가한 2987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반도체 상승 사이클 중반부터 대형주의 주가 상승 근거를 실적에서 찾는다면 Sub Sector 중에서는 소재주가 가장 부합한다고 판단된다”며 “SK머티리얼즈는 포토레지스트, OLED 소재 등 신규 소재에 대해 지속적인 인수를 진행하여 왔다”고 분석했다.
그는 “이에 더해 Group14 투자로 2차전지 시장에도 일부 진입한 상황”이라며 “신규 사업은 밸류에이션 확대 요소로 작용해 왔다”고 짚었다.
그는 “하반기 실적 성장을 보이는 한편, 신규 사업들도 본궤도에 진입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