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AVER, 장기적으로 글로벌 플랫폼 성장도 기대”
플랫폼 사업 확장에 대한 경쟁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2일 NAVER에 대해 시가총액이 경쟁사에 역전을 당하면서 관련된 언급이 많은 시점이다. 단기적인 흐름에서는 경쟁사의 기업공개(IPO) 이슈가 중요한 변곡점이 되었고 정도의 차이가 있지만 전반적인 인터넷 업체들의 가치가 레벨 업 됐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와 경쟁사의 실적차이에도 불구하고 경쟁사의 시가총액이 더 커진 것은 결국 플랫폼확장 사업에서 누가 더 빨리 부각되느냐 차이라고 판단된다”며 “두 업체 모두 거의 비슷한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인터넷은행과 모빌리티 등에서 차이를 보이긴 하지만 일본 Z-Holdings에서 비슷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학준 연구원은 “결국 사업 카테고리의 확대가 이루어지는 가운데 각 사업에서의 가치 반영이 상대적으로 낮게 반영되는 것으로 볼 수 있다”며 “즉, 라인을 통해서 영위하고 있던 일본사업은 거리가 멀다는 점, 적은 투자 유치로 개별 가치가 적용되기 어렵다는 점에서 상대적으로 자회사의 가치 상승이 덜한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김 연구원은 “결국 현재 시점에서 부각을 받기 위해서는 펀더멘털의 강화나 강점을 보이는 사업에서의 가치 상승을 위한 지표 성과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인건비를 비롯한 비용적인 부분이 올해 증가할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펀더멘털의 극적인 강화는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그는 “즉, 사업 가치 상승을 위한 지표 개선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지표 개선은 하반기 시점이 들어서야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선식품을 포함한 커머스 거래액 확대는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되며 경쟁사 대비 강점인 클라우드 매출도 4분기 점이 최고 성수기이기 때문”이라며 “더불어 일본에서의 사업도 경영통합 이후 하반기 시점부터 본격적인 사업확장이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이어 “특히 상대적으로 성장률 상승 폭이 낮았던 쇼핑부문에서의 성과 확대가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NAVER의 서비스 중 글로벌 성장 가능성이 높은 부문은 총 4가지 부문”이라며 “사업 가시성이 높은 웹툰사업, 일본 확장을 꾀하는 커머스, 동아시아 지역 확장을 노리는 클라우드, 메타버스 서비스인 제페토이다. 각 사업들에 대한 잠재력을 감안한다면 지금의 우려는 기우에 불과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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