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0일 동원F&B에 대해 외식 수요 회복으로 인한 식자재유통 및 단체급식 수요 회복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동원F&B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1% 늘어난 7960억원, 영업이익은 36.2% 증가한 22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일반식품 부문의 매출 성장률은 둔화되지만, 원어투입단가 안정화에 따른 마진 스프레드 개선, 사람들의 외부활동 재개로 인한 자회사 동원홈푸드(조미유통)의 수익성 개선으로 인해, 전사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지난해 내식 수요 역기저로 인해, 일반식품 부문의 매출 성장세가 약한 상황”이라며 “하지만, 하반기에 백신 접종률이 상승하면서, 학사일정 정상화에 속도가 붙는다면, 매출의 30% 이상을 차지하는 유가공 제품의 수요가 점차 회복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단기적으로 7월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은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실적 개선을 제한할 수 있다”며 “하지만, 외부활동이 활발한 50대 이하 연령대의 백싞 접종이 시작되고 있기 때문에, 8~9월에는 외식 수요가 재차 반등할 가능성이 높다”고 언급했다.
그는 “따라서, 이번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상향이 자회사 동원홈푸드의 중기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크게 저해하긴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