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3일 NAVER에 대해 서치플랫폼이 높은 성장세를 기록했고 전반적인 성장세가 유지됨에 따라 실적호조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학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NAVER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1조6635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3356억원를 기록하면서 기대치(영업이익 3282억원)에 부합했다”며 “매출에서는 서치플랫폼이 검색쿼리 확대와 성과형광고에 힘입어 전년대비 21.8% 증가하면서 성장세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김학준 연구원은 “커머스는 스마트스토어 거래액이 전년대비 40% 증가하면서 작년 코로나19 영향으로 기저가 높았음에도 불구하고 높은 성장성을 기록했다”며 “이외에도 유료콘텐츠, 핀테크, 클라우드 등 전 사업 부문이 고르게 성장하면서 분기 최대 매출액 성장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비용적인 측면에서는 주식보상비용의 증가와 인원수 증가로 인건비가 증가했으며 서버 확대에 따른 감가상각 비용이 확대됐지만 마케팅비용이 전분기 수준을 유지함에 따라 최대 이익을 달성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상반기 매출확대는 지난해에 이루어진 투자의 영향이 크다”며 “커머스에 대한 투자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던 지난해의 준비가 상반기에 발휘된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러한 투자는 하반기에도 집중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며 “배송시스템의 고도화와 신선식품 카테고리 확장 등 커머스의 배송투자와 프로모션 확대가 있을 예정이며 스마트플레이스를 통한 검색관련 투자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더불어 왓패드 인수 전까지 필수적인 마케팅비용만 지출했던 최근의 기조에서 벗어나 라인망가 2.0버전이 완료된 일본에서 마케팅비용이 집중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핀테크 부문도 후불결제와 관련된 프로모션이 진행되는 등 전사업에서 시장참여자, 사용자 확대를 위한 투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여 이익률 개선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다만, 하반기 투자는 프로모션이 다수 포함되어 있어 관련된 매출 확대가 즉각적으로 이루어질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높은 매출액 성장세가 유지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