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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AVER, 사업적 측면에서 4가지 포인트를 주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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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7.23 16:45 ㅣ 수정 : 2021.07.23 16:45

2분기 실적은 전망치 및 컨센서스 부합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이베스트투자증권은 23일 단기적으로는 카카오보다 NAVER를 더 눈여겨봐야 한다고 전했다.

 

성종화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NAVER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0.4% 늘어난 1조6635억원, 영업이익은 8.9% 증가한 3356억원으로서 매출, 영업이익 모두 전분기 대비, 전년 동기대비로도 호조임과 동시에 종전 전망치 및 시장 컨센서스 전망치에 부합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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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종화 연구원은 “메타버스 플랫폼 제페토는 광고 모델, 인앱 매출 등의 초기 비즈니스모델(BM)에 로블록스처럼 창작자 개발 게임의 론칭 확대 및 게임 매출에 대한 창작자와 RS 등 보다 적극적인 BM 창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왓패드의 경우 월간활성이용자수(MAU) 9400만의 세계 최대 웹소설 플랫폼이나 BM은 광고에 국한되어 있고 컨텐츠 직접 과금이 없어 매출은 미미한데 5월 네이버웹툰 왓패드 통합 스튜디오 출범을 기점으로 앞으로는 네이버웹툰 BM을 적용하여 컨텐츠에 대한 직접 과금 매출을 적극적으로 발생시킬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연구원은 “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후 시너지 창출도 기대되는데 특히 하반기 론칭 예정인 스마트스토어의 성공여부를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며 “3분기에는 전국 7200여개의 이마트와 신세계 물류시스템을 활용한 신선식품 온라인 장보기 서비스를 론칭할 예정인데 그 성장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NAVER는 라인 및 야후재팬 통합가치 기여분을 제외하고 본사 중심 연결실적만으로도 영업이익 규모는 2022년 전망치 기준 카카오의 150% 수준”이라며 “인터넷전문은행, 모빌리티 등은 카카오 대비 열위이나 인터넷전문은행은 향후 참여할 수 있는 가능성은 유효하다고 판단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테크핀, 콘텐츠 등은 카카오와 비슷한 수준으로 선전하며 고성장하고 있고, 커머스는 카카오 대비 우위이이고, 메타버스(제페토) 플랫폼도 카카오 대비 우위”라고 말했다.

 

그는 “카카오 시가총액은 플랫폼 사업의 적극적 가치 어필 및 특히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기업공개(IPO) 모멘텀 선반영에 따른 주가 급등으로 최근 한때 NAVER 시총을 역전하기도 했었는데(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둘 다 8월 IPO 예정이었으나 카카오페이는 일정 연기), 본연구원은 바로 이 시점부터 단기적으로는 NAVER를 좀 더 눈여겨봐야 할 때라고 판단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카카오 주가는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상장 후 초기 주가 셋업 방향성에 따라서 재차 모멘텀이 폭발할 수도 단기적으론 숨고르기에 돌입할 수도 있는데 최근 전반적인 시장의 분위기로 봐서는 리스크 관리 관점의 접근이 보다 현실적인 대응방식이 아닐까 판단하고 있었다”라며 “카카오 주가는 5∼6월 무렵 카카오페이, 카카오뱅크 IPO 기대감으로 주가가 급등한 후 한동안 눈치보기 장세를 연출하다가 최근 카카오페이의 IPO 일정 연기 및 공모가 Range 하향 조정 우려로 조정을 거치기도 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NAVER는 카카오와의 시가총액 격차 증발만으로도 카카오보다 좀 더 주목해야 할 시점이라고 판단한다”며 “아직은 전체적인 펀드멘털 규모로 볼 때 카카오 시총이 NAVER 시총을 따라잡거나 역전하는 것은 과도하다고 판단하기 때문”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마트와 제휴 시너지, 라인 야후재팬 경영통합 시너지 등 몇 가지 사업적 측면의 성과를 보여주거나 혹시라도 플랫폼 사업 가치 어필 관련 행보를 보여준다면 강한 모멘텀이 형성될 수도 있다는 점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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