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제강, 철근업황 호조로 하반기에도 실적개선 지속”

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18 14:17 ㅣ 수정 : 2021.08.18 14:17

2분기 실적은 철근업 호황과 M&A 효과로 사상 최고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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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8일 대한제강에 대해 국내 철근업 호황에 따라 하반기도 역대급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며, 8월 23일자로 YK스틸 지분율이 기존 51%에서 71% 확대되는 점도 긍정적이라고 전했다.

 

이종형 키움증권 연구원은 “대한제강의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10.6% 늘어난 5200억원, 영업이익은 205.6% 증가한 67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하며 추정치 594억원과 컨센서스 572억원을 상회했다”며 “별도기준 영업이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7.3% 증가한 366억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던 2008년 3분기 403억원 이후 최고치를 기록하며 추정치 339억원을 상회했고, 연결에서 별도를 차감한 자회사 영업이익 합계도 308억원으로 예상치 256억원을 상회해 본사와 YK스틸 모두 실적호조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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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형 연구원은 “실적호조의 배경은 철근가격이 4월 건설사향 및 유통향 모두 3월보다 8만8000원 인상됐고, 6월에도 건설사향(기준가격) 4만2000원, 유통향 12만2000원으로 인상되어 롤마진이 가파르게 확대됐다”며 “작년 9월부터 연결실적에 반영된 YK스틸도 철근업 호황으로 기대이상의 실적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타이트한 수급과 고철가격 상승으로 국내 철근 기준가격은 7월 1만7000원, 8월 6만3000원 등 계절적 비수기인 3분기에도 여전히 인상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며 “6월 중순 이후 주춤했던 국내 철근 유통가격도 7월 말부터 재반등해 대한제강은 하반기에도 실적호조가 이어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및 4분기 영업이익을 각각 전년 동기대비 172%, 152% 증가한 626억원, 690억원으로 전망하며 2분기 실적과 최근 업황을 반영해 올해 영업이익 전망치를 전년대비 159% 늘어난 2122억원으로 기존대비 각각 26% 상향한다”며 “만약 중국이 철강재에 수출관세를 부과할 경우 실적전망치는 추가 상향될 수 있을 전망”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대한제강은 연결 자회사 YK스틸의 유상증자 참여로 8월 23일 기준 지분율이 기존 51%에서 70%로 높아진다”며 “참여금액은 421억원이며 YK스틸에 대한 지분율이 높아짐에 따라 대한제강의 지배주주순이익 비율도 높아지게 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이익 전망치 상향과 YK스틸 지분율 확대를 반영해 2021년 및 2022년 지배주순이익 전망치를 기존대비 각각 35%, 49% 상향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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