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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전기, 현재 업황도 좋지만 신규 응용분야 확대가 키포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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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1.08.30 10:46 ㅣ 수정 : 2021.08.31 09:55

2021년 매출액 2434억원, 영업이익 228억원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30일 삼화전기에 대해 전자기기 핵심 부품 전해콘덴서 전문 기업으로 어느 때보다 좋은 업황으로 날개를 달았다고 전했다.

 

최재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삼화전기는 1973년 설립됐으며 각종 전해콘덴서를 제조, 판매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며 “콘덴서는 일반적으로 전기를 축적하는 기능 외에 전류를 차단하고, 통과시키는 목적으로 사용되기 때문에 전자기기의 핵심 부품”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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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재호 연구원은 “매출 비중이 높은 가전수요 급증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이며, 델타변이 확산에 따라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며 “또한 과거 전해콘덴서는 생활가전, 산업용 등에 집중되어 왔으나, 최근 IT기기 증가 추세와 함께 고온/고용량/장수명을 요구하는 5G 중계기, 자동차 전장, 신재생에너지 등으로 적용 영역이 확대되고 있어 삼화전기의 전방 산업 확대에 따른 구조적인 수혜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기준 응용분야별 매출 비중은 가전 73%, 산업용 18%, 자동차 전장 6%, 4차산업 2%, 친환경 1%로 구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최 연구원은 “5G, 클라우드(Cloud) 등 4차산업과 자동차 전장 등 신규 응용분야 확대가 성장을 이끌 것으로 전망한다”며 “삼성전자와 공동 개발한 S-CAP은 SSD(솔리드스테이트드라이브)용으로 개발된 전해콘덴서로 국산화 니즈에 따른 과거 일본 기업이 납품했던 콘덴서의 대체품”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5월부터 1개 모델에 공급이 진행되고 있으며, 추가적으로 2개 모델의 퀄테스트가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SSD용 전해콘덴서 매출액은 110억원을 상회할 것으로 전망하며, 고부가가치 제품의 믹스 효과로 전체 수익성이 크게 개선될 전망”이라며 “전체 매출액에서 SSD용이 차지하는 영업이익 비중은 2020년 Low-Single 수준에서 2021년 20%대 수준까지 확대가 예상되며, 2022년은 SSD 추가 모델 적용에 따라 성장을 주도하던 가전 영업이익 비중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한다”고 내다봤다.

 

그는 “삼화전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22.1% 늘어난 2434억원, 영업이익은 290.4% 증가한 22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한다”며 “가전수요 급증으로 수혜를 보고 있는 상황에서 코로나19로 인한 중국 전해콘덴서 기업들의 상당수 도산으로 반사 수혜를 받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규 응용분야에서의 성장 또한 두드러지는데 상반기 자동차 전장용 전해콘덴서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0% 이상 성장한 것으로 파악되며,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반영되기 시작한 SSD용 전해콘덴서 공급으로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는 중”이라며 “추가적인 SSD 고객사 확보가 예상되는 만큼 한 자릿수에 불과했던 영업이익룰은 내년 10% 이상으로 레벨업 될 수 있는 발판이 마련됐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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