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박희중 기자] 경기도 김홍국(56) 대변인이 추석연휴를 앞두고 경기도방송국 GTV의 영어뉴스 ‘추석 특별편’ 공동앵커로 출연해 눈길을 끈다. 김 대변인은 한복 차림으로 나와 유창한 영어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소상공인 및 일자리 정책 등을 보도했다.
■ 김홍국 대변인, "직원들이 갑자기 촬영하고자 해서 깜짝 방송" "이재명 지사 도정 홍보 위한 다양한 커뮤니케이션의 일환"
김 대변인은 19일 뉴스투데이와의 통화에서 “대변인실 직원들이 갑자기 대여해놓은 한복을 입히고, 촬영하자고 해서 깜짝방송을 했다”면서 “좋아요와 공유를 통해 널리 알려주세요”라고 말했다.
그는 “대변인에 취임하면서 이 지사의 도정 성과를 널리 알릴 수 있도록 도민 커뮤니케이션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밝혀왔다”면서 “이번 영어방송 출연은 도민들과의 커뮤니케이션 확장을 위해 벌이는 다양한 노력 중의 일환”이라고 설명했다.
문화일보 기자, 뉴시스 정치부장, 교통방송 보도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인 김 대변인은 주요 공중파 및 종편의 패널로도 유명한 인물이다. 따라서 김 대변인의 영어뉴스 방송 ‘깜짝 출연’은 자신의 재능을 직무영역과 연관지어 다양하게 활용해야 하는 4차혁명 시대의 직업 풍속도의 단면을 드러내고 있는 셈이다.
김 대변인은 17일 방송에서 앵커인 도날드 밸리와 함께 4~5분 정도 뉴스를 공동진행했다.
그는 “우리 도민 여러분이 지난해에 이러 올해까지 코로나와 함께 하는 추석을 보내느라 많이 우울하실 것 같다는 생각에 마음이 편지 않다”면서 “외출과 만남이 제한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만은 따뜻한 추석이 되길 빈다”고 말했다.
우선 도날드가 “경기도 내 전통시장 5곳이 2021소상공인 온라인 전자상거래 활성화사업 선정됨으로써 비대면 온라인 기반의 이커머스 시대 열렸다”면서 “이는 전통시장에 온오프라인 배송시스템을 구축해 매출증대와 경쟁력 강화를 도모하려는 신규 시범사업이다”고 전했다.
그는 “5개 전통시장에서는 소비자가 전통시장의 저렴 신선한 물품을 ‘배달특급’에서 주문하면 신속하게 당일 배송이 이뤄질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시스템을 구축했다”면서 “경기도가 배송센터 구축 및 리모델링을 위한 시설비, 마케팅 비용, 물품 제작비용 등을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배달특급은 이 지사가 주도해서 설립한 공공배달앱이다. 배달의민족 등과 같은 대형플랫폼기업에게 비싼 수수료를 내지 않고도 소상공인들이 온라인시대의 판로를 개척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다.
김홍국 대변인은 “경기도가 추석을 앞두고 도내 기업의 경영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총 200억원 규모의 특별경영자금 지원을 통해 자금수혈에 나섰다”면서 “특별경영자금 지원대상은 도내 중소기업으로 업체당 최대 2억원”이라고 밝혔다. 그는 “경기도가 이자보전 지원을 함으로써 은행금리보다 1% 낮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면서 “신청은 12월31일까지 경기신용보증재단 25개 지점을 방문하거나 경기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고 소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