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7일 LG유플러스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역량 효과가 극대화됐다고 전했다.
김장원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가입자가 늘어나고, 비용을 효율적으로 집행함으로써 실적이 개선됐으며, 개선된 수익구조는 안정적인 실적 전망을 가능하게 만들었다”며 “안정적인 가입자 시장에서 5G를 포함한 유무선가입자가 늘어나고, 해지율은 1% 초반까지 내려갔다”고 밝혔다.
김장원 연구원은 “성장을 위해 변화에 주력하는 통신업계가 지금의 수익 환경을 바꾸고 싶어 하지 않을 것”이라며 “5G가 아직 성장 단계로 시장의 성장과 동반 성장이 가능한 시기이고, 콘텐츠 등에 투자를 해야하는 상황이어서 소모적 경쟁은 최대한 지양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이어 “현재의 수익성이 유지될 수 있는 근거”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신규 통신서비스에 의한 성장은 가입율이 높아지면 성장세가 둔화되기에 새로운 성장동력을 찾아야 한다”며 “통신 3사는 각 사가 처한 상황과 경쟁력을 기반으로 성장동력을 찾아가고 있는 중”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LG유플러스는 완전 비통신보다는 통신을 기반하여 파생하는 서비스에 주력하는 모습”이라며 “방송 콘텐츠를 강화하기 위해 자체 콘텐츠 개발과 함께 외부 콘텐츠와 제휴를 맺는 것도 경쟁력에 좋은 전략 중 하나”라고 언급했다.
그는 “성장동력을 위해 금전적 부담이 커지는 것은 다른 문제를 야기시킬 수 있어 주력사업에 기반한 성장 전략이 효율적이라고 생각하는데, LG그룹내에서 성장동력을 공유하는 전략도 효율성과 시너지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했다.
그는 “금년부터 배당을 연간 한번에서 두번으로 바꾼 LG유플러스는 배당금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며 “성장에서 화려함은 상대적으로 낮지만, 꾸준함과 구체성으로 저평가가 부각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