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제약, 내년 1분기까지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 5만명분 공급

고은하 기자 입력 : 2021.12.27 11:05 ㅣ 수정 : 2021.12.27 11:05

질병청과 계약 체결…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 되도록 최선"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image
셀트리온 렉키로나 [사진=셀트리온]

 

[뉴스투데이=고은하 기자] 셀트리온제약(대표 서정수)이 질병관리청(이하 질병청)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항체 치료제 '렉키로나(성분명 레그단비맙)'의 추가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은 코로나19가 국내에서 급격히 확산함에 따라 국내 유일의 코로나19 치료제 신약인 렉키로나를 안정적으로 공급받기 위한 정부의 선제적 조치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대표 기우성)이 생산한 약 5만명분의 렉키로나를 내년 1분기동안 전국 지정 치료기관에 공급한다. 셀트리온제약은 셀트리온이 생산한 항체 의약품의 국내 공급권을 갖고 있다. 

 

앞서 질병청은 지난달 24일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하면서 늘어나는 중증 환자의 증가세 감소를 위해 중증 이전 단계부터 항체치료제 렉키로나를 적극 사용하기로 결정하고 확대 공급을 추진해왔다.

 

렉키로나는 경증 및 중등증 환자를 대상으로 한 글로벌 대규모 임상 3상 결과를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특히, 렉키로나를 투여한 고위험군 환자군에서 중증환자 발생률이 위약군 대비 72% 줄었다. 임상적 증상 개선 시간 역시 고위험군 환자에선 위약군 대비 4.7일 이상 단축되며 통계적 유의성을 확보했다.

 

셀트리온제약 관계자는 "렉키로나는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의 조건부 승인을 받은 이후 국내 코로나19 일선 현장에서 확진자 치료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항체 치료제로서 역할을 충실히 맡아왔다"며 "내년 1분기 국내 공급물량을 확정한 만큼 안정적 공급을 통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