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4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4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38.1% 늘어난 5257억원, 영업이익은 2216.6% 증가한 2528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 매출액 5314억원, 영업이익 2624억원에 부합하는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위탁생산(CMO) 부분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4.9% 늘어난 170억원, License in Novavax 백신은 원액(Drug Substance, DS)의 정부 공급분 반영되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60.8% 증가한 374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되어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93.3% 늘어난 1조9405억원, 영업이익은 77.2% 증가한 838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며 “불확실성이 큰 GBP510의 개별 공급계약분을 제외해도 매출액은 29.3% 증가한 1조297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12월 24일 공시된 계약 변경에 따라 기존 License In을 생산하는 Suite 4에서 생산한 원액에 대해서는 해당 원액으로 생산한 완제 백신 매출에 대해 일정 비율의 로열티 수령이 가능한 부분을 반영했다”라며 “또한 SK바이오사이언스는 기존에 국내에 한정됐던 Novavax COVID 백신 License in 계약의 범위를 태국, 베트남으로 확대하는 계약을 체결했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추정치에는 반영하지 않았으나 태국, 베트남에서 국가 단위 공급계약이 나온다면 해당 물량에 대해 완제 가격 기준으로 추가적으로 매출에 반영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글로벌 CMO 경쟁사(Lonza, Wuxi,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주가 변동에 의한 Target Multiple 하락(EV/EBITDA 54배 → 51배)과 실적 추정치 변경을 반영하여 영업가치를 기존의 18조5000억원에서 17조1000억원으로 조정했다”라며 “다만 태국 베트남향 노바백스(Novavax) 코로나 백신 공급계약, GBP510의 개별 국가 공급계약에 따라 목표 주가 상향이 가능하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