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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명길의 해.완.뽀 (12)

상품기획을 위한 거시적 트렌드를 파악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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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현진
입력 : 2022.02.03 08:54 ㅣ 수정 : 2022.02.03 08:56

통계청의 해외직구 판매 트렌드 살펴보고 통찰력 얻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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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구명길 칼럼니스트] 이제 12회차 칼럼을 시작으로 몇차례에 걸쳐서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하려는 셀러를 위한 상품기획에 대해서 다뤄보고자 한다.

 

온라인 쇼핑몰 사업을 할 때 중요한 요소들이 많지만 그 중에 제일 중요한 것을 꼽으라면 결국은 해외의 그 많은 상품들 중에 ‘팔리는 상품’을 찾는 것이다.

 

필자가 보기에 ‘팔리는 상품’을 찾는다는 것은 정말 경력이 많다고 할 수 있는 것도 아니고 상품에 대한 쉼 없는 관심과 찾는 노력(시장조사), 그리고 어느 정도의 타고난 ‘촉’이 중요한 것 같다.

 

쉼 없는 관심과 노력은 열심히 하면 할 수 있지만 ‘촉’은 노력만으로 되는 것이 아닌 것 같아 안타까울 때가 많지만 그렇다고 좌절한 필요는 없다. 방향성 잘 잡고 열심히 찾으면 나오니까~

 

그럼 노력을 쏟기 위한 방향성을 잘 잡는 것은 어디에서부터 시작해야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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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 국가통계포털 홈페이지

 

필자는 거시적인 트랜드를 먼저 파악하고 이후에 각 카테고리/상품 단계로 내려가면서 시장조사를 해 보기를 권하는데 거시적 트랜드 파악을 위해서 분기에 한번씩 업데이트 되는 통계청 자료를 활용해 보길 권하곤 한다. 특히 처음 해외구매대행 사업을 시작하려는 분들이라면 꼭 한번 들어가서 보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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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계청에서 제공하는 국가통계포털 > 국내통계 > 주제별통계 > 도소매 > 온라인쇼핑동향조사로 들어가보면 '국가(대륙)별/상품군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판매액)' 자료를 볼 수 있는데 이 데이터가 실제 직구, 역직구 실적 자료라고 보면 된다.

 

아래 예시는 필자가 진행하는 SellF의 해외구매대행 실무 교육 수강생들을 위해 통계청 자료를 엑셀로 다운받아 정리한 내용이다.

 

첫번째 표는 [국가(대륙)별/상품군별 온라인쇼핑 해외직접구매액] 자료로 거시적으로 카테고리별 직구/구매대행 거래액 수치를 기간 단위로 세분화해서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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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포털

 

위 표를 보면 해외 직구/구매대행 시장 거래액은 매년 20~30%의 성장율을 보여오다가 20년에는 코로나 영향으로 약 12%의 성장율에 멈춘 것을 보실 수 있다.

 

하지만 실제 데이터를 좀 더 자세히 들여다보면 코로나 초기인 20년 1, 2분기 성장율은 각 8.2%, 2.8%로 감소했지만 3분기 13.8%, 코로나에 대한 두려움이 많이 사라졌지만 해외 여행은 여전히 갈 수 없었던 4분기부터는 21.7%로 평년 수준으로 급속 회복이 되었으며, 21년 전반기는 약 33.8%의 평균을 훨씬 뛰어넘는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이는 전년도 반기가 주춤한 영향도 있지만 코로나로 해외 여행이 불가능한 상태에서 해외 상품에 대한 고객의 수요가 다시 급증하고 있다고도 볼 수 있다.

 

더불어 코로나 이전에 비해 각 카테고리별로 흔히 말하는 K성장 곡선을 보이고 있는 것도 의미 있게 볼 필요가 있는데 본인이 앞으로 취급하려는 카테고리가 어떤 추세지를 한번씩 봐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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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통계포털

 

아래 두번째 표는 카테고리별 종합몰/전문몰로 구분해서 보여주는 표인데, 여기서는 최근 일부 카테고리가 전문몰 중심으로 성장을 하고 있다는 것을 볼 수 있으며 이를 근거로 할 때 새로 해외구매대행 쇼핑몰을 시작한다면, 다양한 국가의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취급하기 보다는 잘 알고, 잘 할 수 있는 전문 분야의 카테고리/상품에 집중하는 것으로 쇼핑몰의 방향성을 잡는 것도 고민해 볼 필요가 있다.

 

실제 최근 필자의 셀프아카데미 강의를 듣고 스마트스토어를 개설, 운영을 시작한 왕초보 수강생(직장을 다니면서 투잡으로 시작)의 예를 들면 이 분은 정말 온라인 쇼핑몰은 1도 모르지만 골프에 관심이 많아서 강의 수강 후 골프용품만 전문으로 취급하는 스마트스토어를 개설, 운영을 시작했는데 처음에 상품 올리는 것은 물론이고 주문관리 버튼 누르는 것도 몰랐었는데 약 2달만에 어느덧 꽤나 많은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필자가 보기에 이 분은 시스템 운영 등은 잘 모르지만(앞서 여러 번 이야기했지만 쇼핑몰 시스템 운영은 하다보면 누구나 다 잘할 수 있기 때문에 경쟁력의 핵심 요소는 아니다.) 본인이 관심있고 요즘 트랜드에 맞는 골프용품에 집중함으로써 작은 성과들을 만들어 가고 있는 좋은 예라고 생각한다.

 

이처럼 간단한 통계청 자료만 한번 분석해보더라도 거시적인 관점에서 앞으로 구매대행 셀러로서 상품기획을 할 때 어떤 방향성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을지 정도의 인사이트는 충분히 얻을 수 있을 것이다.

 

해외구매대행 사업의 가장 핵심 영역인 상품기획을 고민하는 셀러라면, 먼저 거시적 관점에서 조사를 한번 해 보고 자신만의 방향성을 잡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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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명길 프로필 ▶ (현) ㈜더블루나인 대표 / 원스탑 해외구매대행 셀러지원 플랫폼 셀프(SellF)의 아카데미 대표 강사 / 해외구매대행 창업 유튜브 ‘셀킥’ 및 네이버 블로그와 카페 해.완.뽀 운영 / 글로벌 청년 창업가 재단(GEF) 지원사업 ‘해외구매대행 창업 실무’ 강사 / (전) KG이니시스, 11번가, KT커머스, 삼일PWC 등에서 e-커머스 및 IT 컨설팅 업무 경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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