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8일 SK바이오사이언스에 대해 지난해 4분기에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박재경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바이오사이언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2.8% 늘어난 4509억원, 영업이익은 222.7% 증가한 2539억원의 역대 최대 분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컨센서스 매출액 5073억원, 영업이익 2510억원 대비 매출액은 소폭 하회, 영업이익은 부합했다”고 밝혔다.
박재경 연구원은 “노바백스(Novavax) 국내 License in이 호실적을 견인했다”며 “원액(Drug Substance, DS) 정부 공급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139.1% 늘어난 약 3433억원”이라고 지적했다.
박 연구원은 “매출액 소폭 하회는 노바백스 코로나19 백신의 승인이 지연으로 QA(Quality Assurance) 지연되며 배치수 감소한 부분이 주요인으로 생각된다”며 “인식되지 못한 일부 배치는 올해 상반기 인식될 전망”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지난해 4분기 매출총이익률은 62.7%, 영업이익률은 56.3%를 기록하며 각각 3분기의 59.5%, 45.5% 대비 수익성 개선이 확인됐다”며 “CEPI로부터 차세대 Pandemic 예방용 범용 백신(pan-sarbecovirus vaccine) 개발 관련하여 펀딩 5000만달러 수령, 인건비 안정화 등을 통해 판매 및 관리비가 3분기의 310억원 대비 감소한 285억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난해 4분기 기준 현금성 자산 1조6000억원, 차입금 952억원”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SK바이오사이언스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12.9% 늘어난 1조9779억원, 영업이익은 92.1% 증가한 9108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위탁개발생산(CDMO) 매출액 3372억원, 노바백스 L/I 국내 매출 2200억원, GBP510 CEPI 매출 약 4660억원, GBP510 국내 정부 선구매 매출 약 1540억원, GBP510 개별 국가 공급계약 약 6430억원, 기존 백신 사업 매출액 967억원, 위탁생산(CMO) 계약 변경에 따른 로열티 매출 614억원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불확실성이 큰 GBP510 개별 국가 공급계약 6430억원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대비 43.7% 늘어난 1조3349억원, 영업이익은 2.8% 줄어든 4607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은 태국, 베트남 노바백스 License in 매출은 추후 공급계약 공시 이후 반영될 예정”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개별 국가 공급계약 3747만도즈, 매출액 6430억원을 반영했다”며 “추후 공급계약 상황 따라 추정치를 변경할 예정”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