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KTB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코로나19 치료제와 진단키트 매출이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달려 불확실성이 있다고 전했다.
이지수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지난해 4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20.5% 늘어난 6011억원, 영업이익은 37.8% 증가한 2190억원을 기록했다”며 “2021년 말 코로나 재확산으로 코로나19 치료제 렉키로나와 코로나19 항원 신속진단키트 매출이 큰 폭으로 성장했다”고 밝혔다.
이지수 연구원은 “허쥬마와 유플라이마, 램시마V 등 견조한 바이오시밀러 매출과 TEVA향 CMO(위탁생산) 매출 발생으로 추정치 및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수익성이 낮은 진단키트의 매출 증가에도 고마진 인플렉트라와 렉키로나 매출 확대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영업이익를 기록했다”며 “오미크론 확산과 미국의 홈테스트용 진단키트 수요 증가로 진단키드 매출은 올해 상반기까지 성장 지속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유럽 엔데믹 전환에 따른 입찰시장 활성화로 램시마SC와 유플라이마의 매출 성장이 예상되고, 우호적인 미국 처방 환경 변화로 인플렉트라 시장점유율(MS) 상승 지속될 것으로 예상되면서 올해 매출액은 2조1667억원, 영업이익은 8358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언급했다.
그는 “올해 하반기 아바스틴 바이오시밀러 출시가 예상되고 매년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을 출시해 라인업을 확대한 예정”이라며 “렉키로나 출시로 입증된 신약개발 역량으로 신약 파이프라인을 확보할 것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