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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의窓

동계올림픽 폐막 러시아 우크라이나 침공 신호탄되나, 비트코인 4600만원대로 주저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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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승원 기자
입력 : 2022.02.21 02:17 ㅣ 수정 : 2022.02.21 02:23

브랜트유 배럴당 90달러로 2014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까지 치솟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의존도 높은 알루미늄 옥수수등도 덩달아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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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쟁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우크라이나 국경수비대가 최근 러시아와의 국경선을 순찰하고 있다. [연합뉴스]

 

 

[뉴스투데이=정승원 기자] 베이징동계올림픽이 20일 막을 내리면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긴장이 최고조로 치닫고 있다.

 

당초 지난 16일 침공가능성을 점쳤던 미국은 러시아가 중국을 배려해 베이징동계올림픽 폐막 때까지 우크라이나 침공을 늦춘 것으로 보고 이번주가 분수령이 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

 

침공가능성이 고조되면서 국제유가를 비롯해 원자재와 곡물 가격이 줄줄이 상승하고 있다.

 

20일 한국은행 조사국 국제경제부는 주간 간행물 해외경제 포커스를 통해 “최근 국제 원자재 가격이 오름세를 보이며 변동성이 확대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은은 “옥스퍼드경제연구소(OEF) 등 주요 기관들은 우크라이나 사태로 리스크가 확대될 경우 에너지 수급 불안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제 유가는 브렌트유 기준 배럴당 90달러대까지 상승했다. 이는 2014년 10월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우크라이나 사태로 에너지뿐 아니라 알루미늄과 옥수수 등 원자재와 곡물 값도 들썩이고 있다.

 

러시아는 세계 2위의 알루미늄 생산국이며 우크라이나는 옥수수 수출비중이 전 세계 13%를 차지하고 있는데 갈등이 고조되면서 가격상승을 부추기고 있는 것이다.

 

러시아 의존도가 높은 천연가스 가격도 요동치고 있다. 계절적 수요가 꺾이는 시점인데도 우크라이나 갈등고조로 천연가스 가격은 최근 며칠간 상승곡선을 그리고 있다.

 

유럽의 러시아산 천연가스 의존도는 40%에 달하고 있다.

 

국제금융시장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실제로 침공할 경우 직접적인 타격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주 뉴욕증시가 우크라이나 사태에 대한 우려로 하루를 제외하고 줄곧 밀린 데 이어 비트코인 등 암호화폐 역시 투자심리가 급격하게 악화되고 있다.

 

비트코인은 주말 내내 약세를 보이며 3만800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업비트에서는 비트코인이 21일 새벽 24시간 전보다 4.43% 하락한 4680만 원 선에서 거래 중이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18일(현지시간)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가능성을 우려하며, 푸틴 대통령이 침공을 결심했다는 증거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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