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은행·비은행 고른 이익증가… NIM 추가 상승 기대”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2.21 14:48 ㅣ 수정 : 2022.02.21 14:48

과거와 다른 경상이익 규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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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1일 기업은행에 대해 지난해는 기대수준을 크게 상회한 최대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기업은행의 지난해 연결순이익은 2020년 대비 57% 증가한 2조4100억원으로 사상 최고 순이익를 기록했다”며 “전망치 2조1700억원을 크게 상회한 수치”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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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은갑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연결순이익은 5962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9% 감소, 전년 동기대비 67% 증가했다”며 “2020년 대비 크게 높은 이익증가율은 이자이익의 증가와 충당금비용 감소의 결과”라고 지적했다.

 

김 연구원은 “충당금 비용은 코로나 관련 충당금 감소라는 기저효과라 할 수 있지만 2021년에도 4분기 642억원 등 추가적립이 없었던 것은 아니다”라며 “명확하게 구분되는 것은 아니지만 이익증가의 약 45% 정도는 핵심이익의 증가, 특히 이자이익의 증가로 설명되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경상적 이익수준이 한 단계 높아진 것으로 판단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은행 순이익은 60% 증가, 자회사 순이익은 65% 증가했다”며 “SPC 등을 제외한 일반 자회사 순이익은 65% 증가하여 은행 및 비은행 고른 실적개선을 보였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높은 이익증가율을 보인 자회사는 캐피탈 63%, 저축은행 72% 등”이라며 “비은행 이익 비중은 20.8%로 2020년 23.6%에서 다소 하락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은행 이익이 크게 개선된 영향 때문”이라며 “은행 순이자마진(NIM)은 1.55%로 전분기 대비 0.06%p 상승하여 이자이익이 전분기 대비 6.1%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향후 NIM의 추가상승이 기대되기 때문에 추가적인 이익증가가 전망된다”며 “대손비용률은 0.36%로 3분기 0.29%에서 소폭 상승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코로나 등 경기악화를 대비한 특별 충당금의 영향인데, 0.36%도 매우 낮은 수준”이라며 “2020년은 0.61%”라고 부연했다.

 

그는 “올해 연결순이익 전망치는 2조5500억원으로 기존 전망치 2조3500억원 대비 8.4% 상향조정했다”며 “자기자본이익률(ROE) 전망치 8.9% 감안 시 2021년말 주당 순자산가치(BPS) 기준 주가순자산비율(PBR) 0.30배, 2022년 순이익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3.5배는 매우 낮은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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