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2일 아모레퍼시픽에 대해 올해 국내 온라인은 30% 이상 성장하며 비중도 30%를 상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안지영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4분기 국내 매출액은 29.6% 증가했는데 면세점(22%)과 이커머스(50%)가 성장을 주도했다”며 “전통 채널들의 매출 회복도 확인되는데, 백화점(11%), 방문판매 (-2%), 아리따움(2%) 등 점당 매출액과 기존점 회복으로 채널 구조조정 시작 이후 처음으로 매출액은 증가 전환했다”고 밝혔다.
안지영 연구원은 “해외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2% 줄어들었는데, 아시아 -6%, 유럽 +15%, 북미 +84%에도 중국 부진은 지속됐다”며 “중국 이니스프리의 매장 및 재고 조정이 매출 감소와 적자의 주된 이유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안 연구원은 “중국 이니스프리 매장은 2021년 300개, 2022년 160개로 오프라인 매장 최소화와 이커머스 전환으로 올해 말 중국은 매출 정상화와 손익분기점(BEP) 도달도 가능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모레퍼시픽의 주가는 지난 2년간 중국 이니스프리 동향을 반영하며 충분한 조정을 반영했으며 중국 내 설화수 확대로 럭셔리 리포지셔닝을 강화하고 있으며 국내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며 “특히 국내 면세점 안정화에 이어 백화점 내 기존점 회복 가시화, 방판 채널 인력 재배치 및 정예화, 아리따움의 기존점 플러스 전환으로 채널 제고 영향에 따른 매출과 비용 변동성 최소화 등의 전망에 근거할 때 순수 국내는 올해도 이커머스 중심의 두 자릿수 순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