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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證 대표, 3연임 사실상 확정…창사 이래 ‘최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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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3.04 09:40 ㅣ 수정 : 2022.03.04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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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영채 NH투자증권 대표이사 [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IB(기업금융) 업계 대부’로 불리는 정영채 NH투자증권 사장의 3연임이 사실상 확정됐다.

 

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최근 NH투자증권 임원후보추천위원회(임추위)와 이사회는 후보로 거론된 3~4인 중 현 대표인 정 대표를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정 대표의 3연임은 오는 23일 정기주주총회를 통해 최종 확정되며, 임기는 2년이다.

 

정 대표는 지난 2005년 NH투자증권의 전신 우리투자증권에서 IB 부문 대표를 맡아 13년간 IB 부문을 이끌었다.

 

그는 이후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 대표에 선임됐고, 임기가 만료되는 2020년 연임에 성공했다.

 

정 대표가 3연임을 할 수 있었던 원인으로는 대표 취임 동안의 호실적이 꼽힌다.

 

정 대표 취임 첫해인 지난 2018년 NH투자증권은 당시 최고 기록인 영업이익 5000억원을 달성했고, 지난해에는 사상 최초로 영업이익 1조원대에 진입했다.

 

임추위는 불확실한 시장 환경에서 경영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역량과 자본시장에 대한 전문성·통찰력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정 대표를 단독 후보로 결정한 것으로 전해진다.

 

연임이 확실시되기 이전 일각에서는 지난 2020년 옵티머스자산운용펀드 환매 중단 사태에 연루된 정 대표의 거취가 불분명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하지만 정 대표는 지난해 말 검찰로부터 옵티머스 사태와 관련 무혐의 처분을 통보받으며 연임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사태 직후 피해를 본 일반투자자들을 대상으로 원금 반환 등의 조치를 원만히 수행한 점이 3연임 결정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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