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G마켓·SKC컴퍼니 인수에 따른 PPA 상각비 반영으로 영업이익 감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8일 이마트에 대해 올해도 이커머스 사업 매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이마트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6% 늘어난 12조3920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1175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박상준 연구원은 “SCK컴퍼니 연결 편입 효과에도 불구하고, 이마트 별도 및 쓱닷컴 이익 감소, G마켓 글로벌 및 SCK컴퍼니 인에 따른 PPA 상각비 반영으로 인해, 전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박 연구원은 “할인점과 트레이더스는 1분기 기존점 매출 성장에도 불구하고, 상품 믹스 악화, 가격 재투자, 고정비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커머스는 쓱닷컴의 총상품판매액(GMV) 성장세가 지속되나, 광고 및 프로모션 확대에 따른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적자 폭은 확대될 것으로 추산된다”고 말했다.
그는 “SKC컴퍼니는 지난 1월 단행한 가격 인상과 리오프닝에 따른 수요 회복 효과로 매출과 수익성 모두 견조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다만, 2분기부터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된다”며 “지난해 2분기부터 시작된 할인점/쓱닷컴의 판촉비 증가 영향으로 인해, 연결 실적의 기저가 다소 낮아지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이마트는 올해에도 디지털 전환을 위한 적극적인 움직임을 통해 이커머스 사업 매출 비중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특히, G마켓 글로벌 투자 확대, 온라인 유료 멤버십 등 이커머스 관렦 전략이 전체 거래액 성장률 제고에 어느 정도 영향을 줄 수 있는지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