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세미콘, 올해 영업이익 4707억원… 시장 컨센서스 상회할 전망”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2 11:32 ㅣ 수정 : 2022.04.12 11:32

1분기 영업이익 1067억원, 실적 서프라이즈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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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LX세미콘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1067억원으로, 혼합평균판매단가(Blended ASP)와 출하량이 모두 당초 예상치를 상회하며 파운드리 비용 상승 영향을 상쇄시킬 전망이라고 전했다.

 

김소원 키움증권 연구원은 “IT 수요에 대한 우려와 액정표시장치(LCD) 패널가 하락세가 지속되는 가운데 LX세미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41% 늘어난 5704억원, 영업이익은 80% 증가한  1067억원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가 예상된다”며 “Blended ASP는 ‘고부가가치 제품 확대’에 힘입어 상승세가 예상되고, 출하량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와 ‘IT 패널용 신제품 출시 효과’가 맞물리며 계절적 비수기 영향을 상쇄시킬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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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더불어 원/달러 환율 상승 효과 또한 호실적에 힘을 더해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소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1%p 늘어난 18.7%으로 파운드리 비용 증가가 예상됨에도 전분기 반영됐던 일회성 상여금 영향이 제외되며 높은 수익성을 유지해 나갈 것으로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김 연구원은 “LX세미콘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33% 늘어난 2조5000억원, 영업이익은 27% 증가한 4707억원으로 예상치 및 시장 컨센서스(3933억원)를 모두 크게 상회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IT 세트 수요 및 LCD 업황에 대한 우려와 달리 동사의 제품 가격과 출하량 모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며, 이는 단발성이 아닌 연중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어플리케이션별로 살펴보면, TV용 제품의 평균판매가격(ASP)은 ‘일부 LCD 제품의 스펙 상향’ 및 ‘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구동칩(OLED DDI) 비중 확대’로 상승이 예상되고, 출하량은 ‘LG디스플레이의 OLED TV 패널 출하량 증가’ 및 ‘중국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가 나타날 전망”이라며 “IT용 제품은 상대적으로 가격이 높은 ‘T-CON 신제품 출하량 증가 효과’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 효과’에 힘입어 가격과 출하량 모두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모바일용 제품은 타이트한 수급 상황이 지속되는 가운데 ‘소폭의 가격 상승’과 ‘BOE 및 CSOT향 POLED DDI 출하량 확대’가 동반되며 실적 성장을 이어갈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LX세미콘의 실적은 IT 세트 수요 및 LCD 업황의 불확실성과 함께 우려가 지속되어 왔으나, 모든 어플리케이션 부문에서 ‘하이엔드 제품 비중 확대’와 ‘고객사 내 점유율 확대’를 통해 가격과 출하량의 성장을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현재 주가는 2022년 주가수익비율(P/E) 6.1배로, 적극적인 비중 확대가 필요하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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