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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케미칼,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반등이 예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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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4.12 11:50 ㅣ 수정 : 2022.04.12 11:50

올해 1분기 실적, 시장 기대치 하회 전망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12일 롯데케미칼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은 유가 상승, 역내 공급 과잉 및 높은 물류비 부담 지속 등으로 컨센서스를 하회할 전망이라고 전했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롯데케미칼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4조7080억원, 영업이익은 422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할 전망”이라며 “전쟁에 따른 유가 상승으로 주요 원재료 가격이 동반 급등한 가운데, 역내 공급 과잉이 지속됐고, 일부 플랜트 가동률 축소(셧다운/정기보수) 등이 발생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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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욱 연구원은 “올레핀부문 영업이익은 –35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폴리머부문은 시장 규모가 크고, 에틸렌비밀아세테이트(EVA)·분리막용 폴리에틸렌(PE) 등 고부가 제품 비중 확대로 상대적으로 적자폭이 통제 가능했으나, SM/BD/MEG 등 모노머 제품은 수요 대비 공급량이 너무 많아 스프레드가 축소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아로마틱부문 영업이익은 281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흑자전환할 전망”이라며 “폴리에스터 수요 호조로 PET/PIA(고순도 이소프탈산) 등은 수요가 견조세를 지속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첨단소재 영업이익은 53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9% 증가할 전망”이라며 “범용 고부가합성수지(ABS) 스프레드 축소에도 불구하고, 비스페놀(BPA) 가격 하락으로 PC는 수익성이 개선됐고, 롯데케미칼은 컴파운드용 제품이 비중이 커서 평균판매가격(ASP) 변동 폭이 범용 제품 대비 적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LC Titan 영업이익은 -48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적자전환할 전망”이라며 “유가 급등 및 에틸렌 가격 상승 등으로 수익성이 하락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LC USA 영업이익은 159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18.3% 증가할 전망”이라며 “생산차질 발생에도 불구하고, 에탄 크래커 보유에 따른 원가 절감에 기인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롯데케미칼은 기존 TPA 라인의 PIA 전환처럼 EO Train 중 중국의 석탄계 증설이 이어지고 있는 MEG의 비중을 감축하고, 비 MEG향(EOA, EC/DMC, HydroxyEthyl Cellulose 등) 생산 및 판매 비중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미국을 제외한 롯데케미칼의 국내 MEG 생산능력은 114만톤이지만, 작년부터 경제성을 이유로 80만톤으로 MEG 생산량을 축소했고, 올해도 비슷한 수준의 생산량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대산 EOA 생산능력을 5만톤에서 20만톤으로 확대할 계획이고, 추가적으로 전해액 유기용매인 EC(3만8000톤)/DMC(7만톤) 플랜트를 신설할 계획”이라며 “이에 롯데케미칼의 역내 MEG/EOA 비중(생산능력 기준)은 현재 8:2에서 2~3년내 5:5로 조정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EOA는 MEG 대비 EO가 약 50% 더 투입되나, 4월 초순 국내 가격은 2.3배 이상 높게 형성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올해 1분기를 저점으로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 최근 유가가 하향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가운데, 역내 크래커들의 가동률 감축으로 최근 스프레드가 급락했던, 화성제품/기초유분의 수익성 반등이 예상되기 때문”이라며 “특히 외부 판매량이 큰 부타디엔은 역내 가동률 감소로 최근 가격이 연초 대비 150% 상승했다”고 전망했다.

 

그는 “내년 실적은 올해 대비 큰 폭의 개선이 예상된다”며 “에틸렌 등의 역내 증설 물량이 급감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롯데케미칼은 HPC 프로젝트, 롯데GS화학, 고부가 EO 유도체 증설 효과가 추가되기 때문”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한 롯데GS화학의 페놀유도체 플랜트 가동으로 동사의 첨단소재 PC의 수익성도 동시에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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