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 배송, 1년 새 매출 11배 늘었다
[뉴스투데이=김소희 기자] 홈플러스(사장 이제훈)가 지난해 2월부터 시행하고 있는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하 즉시배송)’이 전국적으로 큰 호응을 얻어 연일 실적호조를 일궈내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즉시배송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온라인에서 오후 10시 이전에 주문하면 33개 도시에서 평균 60분 내외로 상품을 받아볼 수 있는 배송 서비스다.
이에 힘입어 홈플러스는 올해 1분기(1~3월) 즉시배송 매출 신장률이 지난해 1분기와 비교해 980%, 약 11배 가량 폭증했다. 특히 3월 한 달 매출은 지난해 3월과 비교해 770% 상승하는 기염을 토했다.
즉시배송이 론칭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장을 거둘 수 있었던 비결은 마트직송을 필두로 한 홈플러스만의 차별화된 ‘올라인(All line)’ 전략이 효험을 발휘했다.
기존 점포 내 유휴 공간을 물류기지로 활용하기 때문에 주문 즉시 전국 어디서든 고객의 집 가장 가까운 점포에서 ‘피커(Picker:, 장보기 전문사원)’가 선별한 상품을 콜드체인 차량으로 빠르게 배송할 수 있다.
또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진 고객과 1인 가구 증가로 소량의 장보기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공략해 가까운 슈퍼마켓에서 신선식품과 간편식 등을 많이 구매하는 소비 트렌드에 집중한 점도 주효했다.
이태신 홈플러스 온라인사업부문장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1시간 즉시배송이 폭발적인 매출 성장을 기록해 고객의 쇼핑 패턴까지 고려한 새로운 배송 패러다임으로 급부상했다"라며 “앞으로도 전국 각지 홈플러스 마트의 물류기지 역할을 대폭 강화해 2024년까지 하루 온라인 배송 건수 16만건 이상을 목표로 다양한 배송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