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백화점 외에 호텔과 까사 실적 개선은 플러스 알파”

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5.20 13:47 ㅣ 수정 : 2022.05.20 13:47

1분기 돋보이는 백화점 선전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밴드
  • 페이스북
  • 트위터
  • 글자크게
  • 글자작게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0일 신세계에 대해 SI와 신세계까사까지 실적이 좋아지고 있어 실적 개선 폭이 가장 클 듯 하다고 전했다.

 

박종대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신세계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34% 늘어난 1조7655억원, 영업이익은 32% 증가한 1636억원으로 시장 기대치(영업이익 1440억원)를 뛰어넘는 양호한 실적을 기록했다”며 “백화점 기존점 성장률은 전년대비 16%에 달했다”고 밝혔다.

 

image

박종대 연구원은 “명품이 30% 성장하며 외형을 주도했지만, 여성/남성/스포츠 카테고리가 15% 내외 성장하면서 마진 개선에 기여했다”며 “동대구점은 명품 빅3 입점효과로 30% 성장, 대전점은 흑자전환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면세점 영업손실은 21억원으로 부진했지만, 신세계인터내셔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56% 증가한 331억원까지 뛰어 오르면서 상쇄했다”며 “센트럴시티 영업이익은 호텔 툭숙률 상승에도 신세계DF 강남점 철수에 따른 임대료 수입 감소로 153억원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그는 “까사미아가 흑자전환했다. 매출은 48%나 증가했다”며 “점포수가 전년대비 14개 증가한 97개로 늘어났으며, 지난 4분기 광고 효과가 매출로 이어진 듯 하다”고 언급했다.

 

그는 “신세계의 2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23% 늘어난 1180억원으로 추정한다”라며 “거리두기 완화로 백화점 4월 기존점 성장률은 21%로 올라섰으며, 패션 매출이 명품을 넘어셨다”고 말했다.

 

그는 “4~5월 역대 최대 실적이 예상되며, 상반기 백화점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50% 이상 증가할 전망”이라며 “메리어트 투숙률도 4월에는 65%까지 상승했다”고 진단했다.

 

그는 “면세점이 여전히 불확실한 상황이지만, 백화점과 신세계인터내셔날, 센트럴시티 등 주요 사업 실적이 충분히 상쇄하고 남음이 있다”라며 “현재 주가는 12MF 주가수익비율(PER) 7.6배로 밸류에이션도 여유가 있다”고 전망했다. 

 

 

댓글 (0)

- 띄어 쓰기를 포함하여 250자 이내로 써주세요.

- 건전한 토론문화를 위해,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비방/허위/명예훼손/도배 등의 댓글은 표시가 제한됩니다.

0 /2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