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 발간해 ESG 경영에 박차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철도·방산 전문업체 현대로템이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해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에 박차를 가한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경영 및 ESG 성과와 비전을 집약한 ‘2022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발간한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는 현대로템의 기업 미션 ‘더 나은 미래를 향한 창조적 혁신’을 토대로 친환경 경영활동과 안전경영, 수소사회 기반 구축 등 지속성장을 위한 비전이 담겼다.
이용배 현대로템 사장은 보고서 인사말에서 “현대로템은 사업 영역 전반에 걸쳐 차별화된 기술과 솔루션을 제공하고 나아가 더욱 안전하고 친환경적인 미래를 만드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그 동안 인큐베이팅 단계에 있던 수소사업, 철도신호, 물류자동화, 방산무인화 등 신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내도록 해 지속성장기반 구축의 원년을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보고서는 기후변화 재무정보공개 태스크포스(TCFD) 권고안과 미국 지속가능성 회계기준위원회(SASB) 기준에 맞춰 기후변화에 따른 재무·사업적 리스크와 대응전략을 설명하고 업종별 중대한 지속가능경영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또한 △제품 및 서비스의 지속가능성 △제품 안전&품질 △산업 및 임직원 안전보건에 대한 3대 핵심이슈를 도출하고 이에 대한 구체적인 전략과 성과도 함께 제시했다.
현대로템은 지속가능한 제품과 서비스를 선보이기 위해 수소전기트램, 친환경 고속열차 등 친환경 철도차량 라인업(제품군)을 갖추고 고효율 전장품과 승객 편의 기술 확보 등 고객맞춤 솔루션을 제공해 철도사업의 기술개발 비전을 설명했다. 특히 현대로템과 공공 및 민간 부문 파트너와 협력을 강화해 수소전기트램과 수소 인프라 사업을 본격화 고 있다.
이를 위해 현대로템은 지난해 충주시 및 고등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충북 그린수소산업 규제자유특구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올해는 바이오가스 기반 수소생산설비 납품을 비롯해 이집트 신행정수도 수소전기트램 진출을 위한 현지 업체와의 MOU도 두드러진 성과다.
또한 산업 전과정의 탄소 배출을 억제하기 위해 탄소 집약도와 에너지 집약도를 전년 대비 각각 14%, 11% 개선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로템 관계자는 “혁신을 바탕으로 기후변화에 적극 대응하고 안전경영을 이뤄 산업 밸류체인(가치사슬) 전반에 지속가능경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현대로템의 다양한 ESG 활동을 투명하게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과의 신뢰를 계속 쌓아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