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2 증시 풍향계] '현대차 폐배터리 진출', 관련주들 상승…드라마 '우영우' 인기에 에이스토리 닷새째↑

임종우 기자 입력 : 2022.07.08 10:38 ㅣ 수정 : 2022.07.08 10:38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기대감에 오름세
부산주공, '800억원' 규모 부동산 매각에 '급등'
에스디바이오센서, 美 체외진단기업 인수에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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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뉴스투데이]

 

[뉴스투데이=임종우 기자]

 

■ 현대차·기아, 폐배터리 사업 진출에 관련주들 일제히 '상승'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폐배터리 사업에 본격적으로 진출한다는 소식에 폐배터리 관련주들이 일제히 상승세다.

 

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기준 유가증권시장에서 NPC(004250)는 전 거래일보다 1090원(13.97%) 급등한 8890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시장의 파워로직스(3.50%)와  이지트로닉스(1.86%), 영화테크(1.18%) 등도 일제히 강세다.

 

지난 7일 현대차가 발간한 지속가능보고서에 따르면, 현대차는 향후 교체나 폐기 대상을 폐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사용하거나 원자재를 추출해 재활용할 계획이다.

 

현대차는 수거한 폐배터리를 ESS로 재사용하는 실증 사업을 하고 있다. 또 관계사인 현대글로비스는 최근 폐배터리를 안전하게 운반할 수 있는 용기를 개발해 특허까지 취득한 바 있다.

 

한편 NPC는 플라스틱 물류 기자재 업체로, 현대글로비스와 협업해 전기차 배터리 전용 용기를 개발해 특허를 공동 출원했다. 파워로직스는 이차전지 핵심부품인 배터리팩 보호회로(PCM)와 배터리 관리 시스템(BMS)를 공급하는 기업이다.

 

이지트로닉스는 지난 3월 주주총회에서 폐배터리 재사용 제품 개발 등을 신규 사업 목적에 추가했다. 영화테크는 국내 최초로 폐배터리를 재사용해 태양광 발전설비 ESS를 제작하는  기술을 개발한 바 있다.

 

■ 드라마 '우영우' 인기에 에이스토리 주가 연일 강세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사 에이스토리(241840)가 자사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인기에 힘입어 주가가 연일 상승하고 있다.

 

이날 코스닥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에이스토리는 전일보다 3250원(13.35%) 오른 2만76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이스토리는 4.49% 상승 마감한 지난 4일을 시작으로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기업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6일 방영된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의 3회 시청률은 4%로 집계됐다. 이는 케이블 채널 ENA의 드라마 시청률로는 역대 최고 기록이다.

 

해당 드라마는 자폐를 가진 변호사 '우영우'가 법무법인에 신입 변호사로 입사해 일어나는 사건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를 진행한다.

 

■ LG화학, 배터리 소재 사업 투자 기대감에 오름세

 

LG화학(051910)이 전기차 배터리 소재 사업에 투자한다는 기대감에 주가가 장 초반 오르는 중이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LG화학은 전장 대비 2만7000원(5.15%) 상승한 55만1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LG화학은 이날 장 개시 전 배터리 소재 사업 경쟁력 강화와 투자 재원 확보를 위해 3억달러(약 3900억원) 규모의 글로벌 '그린본드(녹색채권)'를 발행했다고 발표했다.

 

그린본드는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동시 발행해 유통되는 국제 채권으로, 발행대금의 용도가 기후변화·재생에너지 등 친환경 프로젝트 및 인프라 투자에 한정된다.

 

LG화학은 이번 채권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을 통해 양극재와 분리막 등 전기차 배터리 소재 관련 분야에 전액 투자할 예정이다.

 

■ 부산주공, '800억원' 규모 부동산 양도계약에 급등

 

자동차 부품기업 부산주공(005030)이 800억원 규모의 부동산 양도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에 주가가 급등세다.

 

이날 코스피시장에 따르면 오전 10시 35분 현재 부산주공은 전일 대비 131원(15.41%) 급등한 981원에 거래 중이다.

 

부산주공은 전일 부산 기장군 장안읍 반룡리 인근 토지 및 건물 등을 엠제이와이파트너스에 매각하는 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했다. 양도금액은 800억원이고, 계약금은 내달 18일 납입될 예정이다.

 

부산주공은 국내외 완성차·부품업체에 주물부품을 공급하는 사업을 영위하고 있다. 최근 주물부품 수요가 감소하는 가운데 대규모 투자로 재무적 어려움을 겪었으나, 공급처 다변화와 내부 구조조정 등으로 체질을 개선한 바 있다.

 

■ 에스디바이오센서, 美 체외진단기업 인수 소식에 '상승'

 

바이오기업 에스디바이오센서(137310)가 미국 체외진단 기업을 인수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 35분 유가증권시장에서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전 거래일 대비 2000원(4.52%) 오른 4만6200원에 거래 중이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날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 SJL파트너스와 협업해 미국의 체외진단 기업 '메리디언 바이오사이언스'를 약 2조원에 인수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국내 제약·바이오 업계 인수 규모 중 최고 기록이다.

 

지분율은 에스디바이오센서가 60%, SJL파트너스가 40%를 차지한다.

 

에스디바이오센서는 이번 인수로 메리디안의 북미 유통망을 활용, 미국을 비롯한 글로벌 시장 진출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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