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K2전차 대규모 수주로 향후 실적 레벨업 기대”
폴란드 K2전차 대규모 수주 공시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IBK투자증권은 30일 현대로템에 대해 K2전차의 대규모 해외수주를 했다고 전했다.
이상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폴란드 군비청으로부터 K2전차 공급사업 4조5000억원 규모(33억7000만달러)를 수주했다고 전일 공시했다”며 “계약기간은 2022년 8월 26일~2027년 12월 31일”이라고 밝혔다.
이상현 연구원은 “납품대수는 공시에 공개되지 않았으나 언론보도에 따르면 전체 1000대 중 1차분 180대로 추정되며, 옵션 및 유지보수 등이 포함된 금액으로 파악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K2전차 완제품은 첫 해외 수주이며, 이어서 폴란드 2차 820대 현지생산에 대한 본계약도 협의 중인 것으로 보도되고 있고, 노르웨이, 이집트, 모로코 등 여러 국가의 수주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며 “해외수출의 경우 마진이 국내보다 높다는 점에서 밸류에이션 상향 요인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K2전차의 대규모 해외 수주로 디펜스솔루션의 매출규모는 2022년 1조원 수준에서 1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3년~2025년 연평균 2조원 수준으로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2차 납품이 본격화되는 2026년~2031년은 연평균 3조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디펜스솔루션의 성장으로 수익성도 레벨업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현대로템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대비 16% 늘어난 3조3000억원, 영업이익은 81% 증가한 1453억원, 영업이익률은 1.6%p 상승한 4.4% 수준으로 전망된다”며 “2023년 매출액은 올해대비 28% 늘어난 4조2000억원, 영업이익은 102% 증가한 2930억원, 영업이익률은 2.5%p 상승한 6.9% 수준으로 전망된다”고 말했다.
그는 “현대로템의 목표주가는 2023년 예상실적에 과거 5개년 최고 주가순자산비율(PBR) 배수 2.4배를 적용해 신출했다”며 “그동안 높았던 밸류에이션 지표도 K2전차 대규모 수주로 저평가 영역에 진입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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