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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솔루션, 유통 사업 인적분할 통해 가벼워진 몸무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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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수 기자
입력 : 2022.09.26 14:59 ㅣ 수정 : 2022.09.26 14:59

한화갤러리아 인적분할
한화첨단소재 물적분할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6일 한화솔루션에 대해 존속법인은 태양광, 케미칼 중심으로 사업 재편했다고 전했다.

 

황성현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한화솔루션은 한화첨단소재(가칭, 자동차 및 태양광 소재 사업)의 물적분할과 한화갤러리아(가칭, 백화점 및 도/소매)의 인적분할을 결정하고 긴급 컨퍼런스콜을 개최했다”며 “한화솔루션은 존속법인으로 케미칼 및 태양광 사업을 영위하게 되며, 미국 신규 투자 등을 확대해 태양광 사업에 주력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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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성현 연구원은 “2분기 말 재무상태표를 기준으로 순자산 장부가액을 합산한 금액으로 분할 비율 산출(한화솔루션 0.9, 한화갤러리아 0.1)했다”며 “한화솔루션 자본 8조3000억원, 부채 12조5000억원(부채비율 151%), 한화갤러리아 자본 8582억원, 부채 8590억원(부채비율 100%) 등”이라고 설명했다.

 

황 연구원은 “회사분할 임시주주총회는 2023년 2월 13일, 한화솔루션, 한화갤러리아의 인적분할 기일은 2023년 3월 1일, 한화솔루션 재상장 및 갤러리아 신규 상장일은 2023년 3월 31일”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한화솔루션 자본 8조3000억원, 부채 12조5000억원(부채비율 151%), 한화첨단소재 자본 2597억원, 부채 1546억원(부채비율 60%)”이라며 “차량용 경량복합소재 및 태양광소재(EVA sheet)를 중심으로 사업 영역을 고도화할 계획”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전자소재, 수소탱크는 존속법인에 존재한다”라며 “5년 뒤 기업공개(IPO) 목표, 자금조달 통해 태양광 소재 EVA 증설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물적분할 관련 일반주주 권익 재고방안에 따라 선제적 조치로 공개매수 700억원을 진행한다”며 “매수가격은 보통주 5만1000원, 우선주 4만7669원 등”이라고 말했다.

 

그는 “표면적으로는 사업영역 고도화 등의 이유들이 공개되었지만, 한화 그룹의 지배구조가 에너지/방산, 리테일, 금융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었다는 점을 고려하면 중장기 계열분리 관점에서 이번 분할은 예정된 수순”이라며 “최근 2년간 시내면세점으로 악화되었던 리테일의 재무구조 개선 완료, IRA로 인한 미국 태양광 사업의 장기 성장 그림 등을 감안할 때 사측은 현재 시점이 분할을 위한 최적의 시기라고 여겼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긴급 컨퍼런스콜 개최로 시장에서는 미국 태양광 추가 증설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했던 것이 사실이며, 실망한 주주들의 매도로 단기 주가 흐름은 부진할 수 있다”라며 “그러나 장기적으로 태양광을 중심으로 사업 재편, 한화솔루션 목표주가 산출에 영향이 미미했던 리테일을 인적분할하여 향후 태양광 시황 및 투자 발표에 따라 탄력적인 주가흐름을 기대해볼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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