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아이폰 14 증설 계획 취소에 우려는 과도하다”
애플 주문 취소 없어
[뉴스투데이=장원수 기자] 키움증권은 29일 LG이노텍에 대해 아이폰14 우려는 과도하며, 프로 시리즈 호조에 따라 실적 추정치 상향을 기대한다고 전했다.
김지산 키움증권 연구원은 “전일 아이폰 14 증산 계획 철회 소식에 LG이노텍 주가가 10.5% 급락했다”며 “블로버그 통신은 애플이 아이폰 14 시리즈 600만대 추가 생산 계획을 취소했고, 지난해와 같은 수준인 9000만대 생산 목표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고 밝혔다.
김지산 연구원은 “LG이노텍 등 부품 업체들 확인 결과 주문 취소(Order cut) 등 물동 변화는 없으며, 9000만대 생산 체제를 유지 중”이라며 “아이폰 14 프로 시리즈 시장 반응이 우호적임에 따라 프로 시리즈 생산을 늘리는 생산 라인 변경을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600만대 증산 계획은 출시 전 부품 공급난, 생산 차질 등을 고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LG이노텍은 프로 시리즈 판매 강세가 절대적으로 유리, 실적 추정치를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프로 시리즈 판매 비중은 아이폰 13 시리즈 47%에서 아이폰 14 시리즈는 60%로 상승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제품 믹스 개선과 우호적인 환율 감안 시 4분기 실적이 시장 컨센서스를 큰 폭으로 상회할 전망”이라며 “내년에는 신형 아이폰 폴디드줌 카메라 채택, AF 장착 전면 카메라 공급 확대, 애플의 첫 XR 기기 출시 효과 등에 힘입어 광학솔루션 실적 모멘텀을 이어갈 것”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애플은 프리미엄폰 시장 지배력 강화, 인도 등 신흥시장 공략 강화, 신형 iOS 교체 수요 등에 힘입어 점유율 상승세를 이어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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