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캄 테크’ 주목하라…삼성전자, 미국서 ‘개발자 콘퍼런스’ 개최
2019년 이후 3년만의 오프라인 행사, 온라인 생중계 병행
한종희 부회장, 기조연설 통해 ‘캄 테크’ 철학과 ‘스마트싱스’ 강조
갤럭시 모바일 기기의 최신 UX ‘One UI 5’ 공개
[뉴스투데이=전소영 기자] 삼성전자가 12일 (현지시간)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센터에서 열린 전세계 개발자들의 축제 ‘삼성 개발자 콘퍼런스(이하 SDC) 2022’에서 ‘캄 테크’(Calm Technology)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캄 테크란 다양한 기기의 유기적인 연결을 통해 사람들이 인지하지 못한 상태에서 각종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SDC는 지난 2013년 처음 개최된 개발자들의 축제로 매년 전세계 개발자·디자이너·콘텐츠 제작자 등이 참가해 미래 기술에 대해 교류하는 장이다. 이날 행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인해 2019년 이후 3년만에 오프라인으로 개최됐으며 온라인으로 생중계 됐다.
■ 한종희 “캄 테크 시대 성큼”…스마트싱스 연결성 강화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캄 테크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스마트싱스’ 플랫폼을 통해 유기적인 통합 연결 경험을 강화하겠다고 전했다.
한종희 삼성전자 DX부문장(부회장)은 기조연설에서 “전 세계의 창의적인 개발자들과 협력해 수많은 기기와 네트워크를 연결하는 캄 테크 시대에 성큼 다가가게 돼 큰 자부심을 느낀다”며 “삼성전자의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통해 세상이 더욱 밀접하게 연결되고 고객의 삶이 더욱 편리하고 스마트해 질 수 있도록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달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에서 스마트싱스 대중화 원년을 선언했다. 이번 SDC에서는 30여개 파트너사의 전시를 통한 스마트싱스 에코시스템을 소개해 개발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삼성전자의 음성 지원 플랫폼 ‘빅스비’도 스마트싱스와의 연계를 더 강화할 방침이다. 이번 콘퍼런스에서는 보다 통합적인 음성명령 체계를 구현할 수 있는 ‘빅스비 홈 스튜디오’ 개발 툴도 선보였다.
삼성전자는 또한 더 많은 기기들과 네트워크가 융합되는 스마트홈의 보안을 강화하기 위한 새로운 보안 패러다임인 ‘삼성 녹스 매트릭스’를 발표했다.
■ 갤럭시 폰 사용자경험 업그레이드…’One UI 5’ 공개
삼성전자는 이번 콘퍼런스에서 갤럭시 스마트폰 시리즈의 새로운 인터페이스 'One UI 5'를 새롭게 공개했다.
One UI 5는 ‘모드 및 루틴’ 메뉴를 새롭게 추가해 사용자 맞춤 설정 기능을 제공한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운동 모드’를 선택하면 달리기나 수영 등을 할 때 모든 알람이 차단되고 보다 운동에 집중할 수 있게 된다.
잠금 화면도 더 자유롭게 꾸밀 수 있다. ‘다이나믹 잠금 화면’ 기능을 활용하면 사용자가 원하는 복수의 이미지를 갤러리에서 선택해 본인의 개성에 맞는 잠금 화면을 꾸밀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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