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나누기 세상+더하기] 세븐일레븐, 부산 임랑해수욕장 ‘플로깅’ 外

강이슬 기자 입력 : 2022.10.27 10:12 ㅣ 수정 : 2022.10.2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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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세븐일레븐]

 

[뉴스투데이=강이슬 기자] 유통업계가 ‘친환경’ 행보를 이어간다. 세븐일레븐 임직원들은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찾아 조깅을 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플로길’ 활동을 펼쳤다. CJ프레시웨이는 화성시와 손잡고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 ‘다다익팩’을 실시한다.

 

이 외에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이 진행되고 있다. 오비맥주는 재해구호용 ‘OB워터’ 약 15만캔을 생산해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전달했다. 또 SK스토아는 경남 지역 사회적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을 키우기 위한 다양한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리아는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콘텐츠 ‘임진한의 골키즈온더그린’를 제작해 공개했다.

 

■ 세븐일레븐, 부산 임랑해수욕장 찾아 ‘플로깅’ 실시

 

세븐일레븐은 지난 26일 오후 부산 기장군 임랑해수욕장에서 부산지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플로깅(Plogging) 친환경 활동을 진행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9월 바다의 깨끗한 환경 조성을 위해 ‘부산 임랑해수욕장’을 반려해변으로 입양한 바 있다. 해양수산부와 해양환경공단이 주관하는 ‘반려해변 입양 사업’은 지역 해변을 자신의 반려동물처럼 아끼고 돌본다는 취지의 활동이며, 썩지 않는 해양 쓰레기의 유해성이 널리 알려지며 전세계적으로 확산되고 있는 환경보호 운동이다.

 

세븐일레븐은 이번 부산 임랑해수욕장 플로깅에 앞서 10월 4주차(10월24~28일)를 ‘플로깅 친환경 활동 주간’으로 삼고 지난 24일부터 전국 주요 관광 명소 6곳에서 전국 임직원 150여 명이 참여하는 릴레이 플로깅 활동을 전개해 오고 있다. 지난 24일에 남산공원을 시작으로 25일 관악산, 26일 부산 임랑해수욕장과 광주광역시 시내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했으며, 오는 27일에는 잠실 석촌호수에서도 플로깅 활동을 펼친다.

 

플로깅은 산책이나 조깅을 하면서 주변 쓰레기를 줍는 친환경 활동이다. 세븐일레븐은 최근 엔데믹 분위기에 따라 야외 활동이 활발해지며 관광지, 공원 등을 찾는 나들이객이 많아진 만큼 깨끗한 거리 조성 활동을 통해 환경 보호의 중요성을 환기하고 친환경 ESG 경영을 실천하기 위해 플로깅 캠페인을 지속하고 있다. 

 

한편, 친환경 편의점을 선도하고 있는 세븐일레븐은 ‘Green 7’ 테마 아래 다양한 환경 사랑 캠페인을 진행해오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지난 5월에 전국 세븐일레븐∙미니스톱 임직원 150여 명이 한강 노들섬 등 전국 주요 명소 10곳에서 플로깅 활동을 진행한 바 있으며, 향후에도 플로깅 친환경 캠페인을 세븐일레븐의 대표 ESG 활동으로 키워나갈 계획이다. 

 

선신정 세븐일레븐 대외협력팀 사회공헌담당은 “플로깅은 최근 일상 속에서 손쉽게 실천하기 좋은 환경 보호 활동으로서 세븐일레븐의 대표 ESG 활동으로 키워나갈 것”이라며 “친환경 편의점을 선도하는 세븐일레븐은 지역 사회 환경을 지키기 위한 활동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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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경기도 화성시 남양읍에 있는 화성시청햇살어린이집에서 진행된 ‘종이팩 분리배출’ 교육 현장. 교육에 참여한 한 어린이가 분리배출을 위해 자르고 펼쳐진 종이팩을 수거함에 넣고 있다. [사진=CJ프레시웨이]

 

■ CJ프레시웨이, 화성 어린이집 찾아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 펼쳐

 

CJ프레시웨이가 화성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와 함께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 원아들의 종이팩 분리수거와 재활용 실천을 지원한다.

 

지난 26일 화성시의회에서 CJ프레시웨이, 화성시,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종이팩 자원순환 캠페인 ‘다다익팩’의 시작을 알리는 업무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캠페인은 재활용 품목 중 상대적으로 순환율이 저조한 종이팩의 분리 수거량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종이팩은 천연펄프가 주원료인 만큼 재활용 가치가 높지만, 분리배출이 잘 이루어지지 않아 실제 재활용 비율은 16% 미만의 낮은 수준이다. 종이팩은 양면에 비닐 코팅이 돼 있기 때문에 일반 폐지와 분리 배출해야 하고, 다시 일반 종이팩과 멸균 기능을 갖춘 종이팩을 구분해야 하는 과정이 수반되기 때문이다. 다다익팩 캠페인은 이와 같은 종이팩 재활용 과정의 특수성과 실천 방법에 대한 교육 내용을 포함한다.

 

CJ프레시웨이는 환경보호와 자원순환의 중요성, 우유팩의 올바른 분리배출법을 알려주는 교육 콘텐츠를 제작해 참여 어린이집에 제공하고 교육을 실시한다. 

 

한국순환자원유통지원센터가 제작한 종이팩 분리배출 수거함도 설치한다. 어린이집 교직원은 아이들이 종이팩을 씻고 펼쳐서 수거함에 분리 배출하는 과정을 세심하게 지도한다. 

 

화성시는 캠페인 참여 대상을 모집하고 종이팩 자원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허브 역할을 맡았다. 어린이집을 통해 모은 종이팩은 깨끗한 재생 휴지로 가공해 다시 아이들에게 전달할 계획이다. 다다익팩 캠페인은 경기도 화성시 소재 어린이집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CJ프레시웨이 관계자는 “환경보호의 실천과 미래세대 교육을 위해 지자체, 전문기관, 교육시설 등 다양한 이해관계자가 협업해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하게 된 것에 큰 보람을 느낀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와 함께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꾸준히 추진하고, 사업 전반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솔루션도 다양하게 마련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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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자범 오비맥주 법무정책홍보부문 부사장(왼쪽 두번째)과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오른쪽에서 두번째)이 희망브리지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OB워터 기증행사를 열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오비맥주]

 

■ 오비맥주, 재해구호용 ‘OB워터’ 15만캔 기부

 

오비맥주는 맥주 생산 라인을 잠시 멈추고 재해구호용 ‘OB워터’를 생산해 재해구호 전문기관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에 ‘OB워터’ 약 15만 캔을 전달했다.

 

오비맥주는 지난 26일 희망브리지 파주재해구호물류센터에서 구자범 법무정책홍보부문 부사장과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김정희 총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OB워터 기증행사를 열었다.

 

‘OB워터’는 오비맥주가 100% 재해구호를 위해 생산한 355ml 용량의 캔 제품이다. 기존 맥주공장 시설을 활용해 정제수에 소량의 탄산을 더해 만들었다. 맥주 양조 과정의 까다로운 정수 과정과 검사자(Key tester)의 관능검사를 통해 안전하고 깨끗하게 생산한 양조용수에 탄산을 가미해 식수로 활용이 가능하다.

 

OB워터(355ml)를 포장하는 물류용 필름 사용량도 대폭 줄였다. 15만캔 중 10만캔은 팔레트(나무나 플라스틱으로 제조된 것으로 지게차로 차에 싣거나 내릴 때 사용) 포장용 스트레치필름(물류포장용 비닐 랩) 대신 미끄럼방지 특수접착제(Anti-Slip Hot Melt)를 적용했다. OB워터 10만캔(약 52 팔레트)을 미끄럼방지 특수접착제로 고정해 스트레치필름(가로 500mm, 두께 0.025mm) 사용량 755m를 절감했다.

 

앞서 오비맥주는 재해구호협회와 긴급 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재해 발생 시 적시에 구호물품을 상호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 2016년부터 재해구호협회와 구호물품 지원사업을 이어 온 오비맥주는 지진과 태풍 피해지역 이재민과 재난 취약계층, 코로나19 의료진과 자가격리 중인 시민들을 위해 누적 기준 약 50만병(500ml 기준)의 생수를 기부했다.

 

향후 오비맥주는 맥주 생산 라인을 멈추고 직접 생산한 'OB워터'를 구호물품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매년 재해구호를 위해 OB워터를 생산해 기부한다는 계획이다.

 

구자범 오비맥주 정책홍보부문 부사장은 “오비맥주는 지역사회의 일원으로서 기업의 사회적책임 이행을 핵심가치로 삼고 있다”며 “재해, 재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는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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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김순희 경상남도 사회적경제과 사무관, 김희용 경상남도 경제기업국장, 김병규 경상남도 경제부지사,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이사, 김정우 SK스토아 경영지원그룹장, 신희권 SK스토아 방송지원그룹장, 유제광 SK스토아 ESG팀장이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K스토아에서 열린 ‘경상남도-SK스토아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 확대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SK스토아]

 

■ SK스토아, 경남 소상공인 상품 경쟁력 키우기 지원

 

SK스토아가 경남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의 상품 경쟁력을 키우고 판로까지 지원하는 맞춤형 방식으로 ESG 경영을 실천한다.

 

SK스토아는 경상남도와 경남 지역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상품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판로를 지원하는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

 

지난 26일 서울 마포구 상암동 SK스토아 본사에서 윤석암 SK스토아 대표와 김병규 경남경제부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경상남도-SK스토아 사회적경제기업 및 소상공인 판로 확대 업무 협약식’이 진행됐다.

 

이번 협약을 통해 SK스토아는 경상남도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상품을 선정해 경쟁력 강화 등의 컨설팅 활동을 돕는다. 또 이 중 우수한 상품을 SK스토아의 다양한 채널에서 판매해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매출을 더욱 늘린다는 계획이다.

 

경상남도 역시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의 판로를 지원하기 위해 재정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예정이다.

 

윤석암 SK스토아 대표는 “SK스토아가 지속적으로 실천 중인 ESG 경영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상남도와 힘을 합치게 됐다”며, “지역의 사회적경제기업과 소상공인 맞춤형으로 적극적인 지원과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 것”이라고 전했다.

 

김병규 경남경제부지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경남 지역 소상공인들과 사회적경제기업들은 교육 및 컨설팅을 통해 경쟁력 강화는 물론 새로운 판로까지 확보하게 될 것”이라며 “도내 우수 소상공인, 사회적경제기업들과 SK스토아가 시너지를 내며 상생·발전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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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리아가 운영하는 ‘클럽 랏츠’ 콘텐츠를 통해 공개한 ‘임진한의 골키즈온더그린’ 출연진 단체사진. [사진=롯데GRS]

 

■ 롯데리아,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 사회공헌 콘텐츠 ‘임진한의 골키즈온더그린’ 공개

 

롯데GRS가 운영하는 ‘롯데리아’가 유소년‧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유튜브 채널 ‘클럽 랏츠(Club Lotz)’를 통해 골프를 활용한 사회공헌 콘텐츠 ‘임진한의 골키즈온더그린’을 지난 21일 최초 공개했다.

 

유튜브 채널 ‘클럽 랏츠’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포츠 콘텐츠를 통해 유소년들의 건강한 정신과 신체 발달에 도움을 제공하고자 신규 개설된 채널이다.

 

첫 번째 콘텐츠로 공개되는 ‘임진한의 골키즈온더그린’은 골프 교습가 임진한 프로가 총괄 감독으로서 초등학교 4~6학년 대상 골프 육성과 레슨을 담당하고, 개그맨 홍인규가 MC이자 아이들을 케어하는 매니저로서 참여한다. 콘텐츠는 총 12개의 에피소드로 구성되며, 2022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클럽 랏츠’ 채널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롯데리아는 지난 2013년 사기업 최초로 서울시 교육청과 학교스포츠클럽 발전을 위한 업무 협약(MOU) 체결 이후 현재까지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약 8억원 규모의 누적 후원을 이어오고 있으며 교육청 후원 외에도 유소년들을 위한 다양한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있다.

 

롯데GRS 관계자는 “롯데리아는 그동안 유소년 및 학교스포츠클럽 활성화를 위해 ‘찾아가는 야구교실’•’롯데리아 페스티볼’ 등 스포츠를 매개체로 한 스포츠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 중이다”며 “유튜브 채널인 ’클럽 랏츠’로 학생들의 건강 증진과 꿈을 응원할 수 있는 다양하고 재미있는 스포츠 콘텐츠들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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