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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 동남아 방산시장 공략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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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완 기자
입력 : 2022.11.03 10:19 ㅣ 수정 : 2022.11.03 10:19

동남아 최대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 2022’ 참가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방산시장 수주활동 강화
강구영 사장 “동남아 잠재 시장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에 전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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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AI는 오는 5일까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열리는 동남아 최대 방산 전시회 '인도 디펜스(Indo Defense) 2022'에 참가한다. [사진=KAI]

 

[뉴스투데이=남지완 기자] 방산업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동남아시아 최대 방위산업전시회 ‘인도 디펜스(Indo Defense) 2022’에 참가해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에 대한 수주 활동을 강화한다고 3일 밝혔다.

 

‘인도 디펜스 2022’는 인도네시아 수도 자카르타에서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개최되며 한국 방산업체를 포함해 40개국 860여개 업체가 참여한다. 

 

인도네시아는 세계 15위 군사력을 갖춘 국가다. 이에 따라 KAI는 2001년부터 T-50i, KT-1B 등 총 40여 대 국산 항공기를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KAI는 인도네시아와 주변국 군 수뇌부와 연쇄 면담해 동남아시아 시장의 잠재 신규소요를 파악하고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인도네시아 공군은 향후 40여대에 달하는 호크(Hawk) 109/209 훈련기 겸 경공격기 대체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KAI의 FA-50 경전투기는 말레이시아 공군의 고등훈련기 겸 경전투기 사업에서 유력 후보 기종으로 꼽힌다.

 

KAI는 필리핀 공군이 운영 중인 FA-50PH의 성능 개량과 추가 도입 그리고 원활한 후속군수지원을 위한 성과기반군수 사업을 제안 중이다.

 

FA-50 경전투기는 폴란드 수주를 통해 규모의 경제를 이뤄 경쟁 기종과 비교해 최고의 가격경쟁력을 확보했다.

 

특히 공중급유기능을 통한 항속거리 증대, 능동위상배열레이더(AESA), 공대지·공대공 무장 업그레이드를 통해 미래 전장의 요구에 맞는 차세대 경공격기로 탈바꿈할 계획이다. 

 

FA-50 외에 정글 지역이 많은 동남아시아 특성을 고려해 수리온 및 소형무장헬기(LAH)에 대한 마케팅 활동도 진행한다.

 

수리온은 국내에서 군용 및 관용 헬기로 운용하고 있으며 소형무장헬기는 연말 전투적합판정을 앞두고 있다. 

 

강구영 KAI 사장은 “인도네시아 및 주변국 주요 인사와 면담해 KAI의 고정익 및 회전익 제품에 대한 높은 관심을 확인했다”며 “잠재 시장을 파악해 맞춤형 마케팅 활동을 꾸준히 전개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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